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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남의 비결

성공에 필요한 능력은? 전문성, 인간관계,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쌓거나, 관계와 리더십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지만,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으로 유명한 다니엘 골만이 신간 “초점: 뛰어남의 비결(Focus: The Hidden Driver of Excellence)”으로 성공에 대한 또 하나의 비법을 제시했습니다.

 

“초첨”이란 제목에서 드러나듯 골만의 신간은 주의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즉 주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골만은 주의력에는 3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내면 주의력(inner attention), 타인향 주의력(other attention), 외적 주의력(outer attention)입니다. 여기서 attention을 “주의”라고 하지 않고 주의”력”이라고 한 이유는 주의는 일종의 근력이기 때문입니다. 훈련을 통해 단련할 수 있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 능력이 감퇴합니다.

 

내면주의력이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느낌과 생각에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인지적 통제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같이 화가 날 일이 있을 때 행동으로 옮기기 전 숨을 하나, 둘, 셋 쉬면서 의도적으로 조절하는 행동이 한 예입니다. 짜증이 날 때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해 짜증을 조절하는 능력도 내면 주의력의 하나입니다.

 

타인향 주의력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거나, 타인의 느낌에 공감하며, 다른 사람의 안위에 신경 쓰는 것입니다.

 

외적 주의력은 환경에 대한 이해능력입니다. 주변 환경의 복잡한 유형을 파악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그 환경이 어떻게 관여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전문가가 되는데 1만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할 때, 1만시간의 과정에 이런 주의를 기울여 투입했을 때 그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를 잘 기울이지 못하는 것은 주변 환경이 산만하게 만들기 보다는 내면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내면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타인향 주의력과 외적 주의력과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주의력이 일종의 근력이라고 한다면 주의도 근육처럼 지칩니다. 운동을 했으면 휴식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휴식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행동(산책, 가벼운 대화, 낮잠 등)이 좋습니다. 따라서 비디오게임은 휴식의 방법으로 좋은 수단이 아닙니다. 주의력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웨이트트레이닝하고 또다시 웨이트를 드는 것과 같습니다.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은 다양하지만, 고대 불교도들이 수련법으로 개발한 마음챙김과 자비 명상이 많은 과학적 연구에 의해 그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내면적 주의력 향상 훈련이라 할 수 있고, 자비명상은 타인향 주의력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툽에 다니엘 골만이 직접 설명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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