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DNA: 20대가 50대와 사랑법이 다른 이유

입력 2011-09-10 11:09 수정 2011-09-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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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간지에서 추석특집으로 신세대 사랑법을 다뤘습니다. '50대가 몰랐던 20대 연애DNA'라는 부제로 말입니다. DNA는 단지 은유적으로만 사용했을 뿐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50대가 남성중심으로 연애하는 반면, 20대는 여성이 남성과 함께 연애과정을 주도하는 현상을 그렸습니다. 신세대들은 남자들이

연애를 주도하게 하면 순종적으로 비쳐 ‘곰 같은 여친’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합니다. 데이트 일정을 잡기나 사랑 고백 등 전통적으로 남자가 하던 영역을 여자가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목에는 연애DNA가 들어있지만, 유전적

요인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신세대는 민주화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서로의 차이와 개성을 인정하는 관용을 중시한다”는 정도의 설명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실제 DNA로

설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정서 연구의 한 획을 그은 저명한 심리학자 피비 엘스워스와 그녀의 학생 크리스틴

스태닉의 공동연구입니다. 제목은 “누가 부자 남자와 결혼에

신경쓸까? 지능과 여성의 배우자 선호도 차이(Who cares

about marrying a rich man? Intelligence and variation in women’s mate

preferences)입니다. 2010년에 학술지

<<인간본성(Human Nature)>> 21호에 실렸습니다.



이 연구는 진화심리학을 적용해 여성의 지능이 배우자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진화심리학은 남성과 여성의 양육역할이 달라 배우자에 대한 선호의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여성은 임신과 양육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

본인과 그 아이를 돌봐줄 배우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환경이 아주 오랜 세월 (적어도 수십만년) 지속됐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양육의 DNA가 생겼고, 이런 유전적 성향때문에 남성의 자원에 대한 접근

능력 (사회경제적 지위)을 기준으로 남성의 매력도를 판단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런 성향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은 벤틀리같은 고급 승용차에 탄 남성을 매력적으로 판단하지만, 남성은 여성의 매력도를 판단하는데 벤틀리 승차여부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스태닉과 엘스워스는 여성의 양육DNA가 남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주목하도록

하는 이유에 주목했습니다. 전통 사회에서는 여성 홀로 임신과 양육을 감당하기 어렵다는게 바로 그 이유입니다. 만일 진화심리학의 논리구조가 옳다면, 남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환경에서는 여성들의 양육DNA가 달리 작동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여성의 연애관이 달라쟈야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의 지적능력에 주목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전통사회와 달리 여성의 지능이 높으면 남성 못지 않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능이 높은 여성은 배우자의 매력도 판단기준이 지능이 낮은 여성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미국 동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지능과 연애와 결혼에 대한 태도, 배우자

판단 기준, 성역할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예측대로

지능이 높은 여대생과 그렇지 않은 여대생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지능이 높을수록 여성도 남성처럼

단기적 성관계에 응할 의향이 높았고, 배우자의 선호도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고, 전통적인 성역할에 얽매이는 정도가 낮앗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모든 20대 여성이 새로운 사랑법을 구사하는게 아닐수도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남성에 기대지 않을만한 역량이 있는 여성에 국한된다는 것이지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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