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안"하면 떠오르는것 무엇인가요? 진시황릉, 병마용, 중식당 등등. "역사를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한국의 경주,일본의교토를 상상하게 하는 도시로 "시안"은 천년이 넘게 중국 각 국가의 수도로서 엄청난 유적들이 있는 고대 도시로 유서가 깊은 문화와 중국요리가 있을 것 같아 상상을 자극하는 도시였다.

 청두를 떠나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진시황릉과 병마용의 도시이자, 3만명 이상의 중국 이슬람인 밀집 지역으로 이슬람 사람들의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안"에 도착하여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1384년에 시간을 알리기 위하여 건립한 "시안 종루" 인근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처음 접한 음식은 시안 사람들이 거의 날마다 먹는 주식으로 양념 없이 반죽한 두꺼운 밀점병 같은 빵을 불에 구운 후 갈라 고기를 채운 중국식 햄버거 또는 샌드위치로 맛은 무난 했지만 야채와 소스 없이 고기만 채워져 조금은 뻑뻑하고 밋밋하여 햄버거와는 다른 중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두번째 음식은 밀점병 고기탕 인데, 밀점병과 탕그릇을 먼저 손님에게 제공하면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손으로 열심히 밀점병을 콩만한 사이즈로 찢어 탕그릇에 담는다. 처음에는 작게 찍다가 조금은 지루해져서 크게 찢으니 옆의 중국 친구가 크게 찢으면 맛이 없단다. 조금은 지루해지고 있을때, 탕 선택 메뉴판을 가져와 여러 종유의 탕중 선택을 하면 좀 전 탕그릇에 열심히 찢은 밀점병 그릇을 가져가 선택한 고기와 당면을 탕과 함께 담아온다. 
 

 

 


 작게 찢은 밀점병이 국물을 흠벅 머금어 부풀어서 흡사 한국의 수제비와도 비슷한 음식이 된다. 천년전 진시황릉 건설 노동자들도 먹었을것 같은 음식이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중국의 어느 지방에도 있는 배추탕이지만 시안의 배추탕은 닭육수 베이스가 아닌 양고기와 부산물을 육수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배추를 삶아 나와 배추의 달콤한 맛과 국물의 진한 담백한 맛이 어울어져 항상 모래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지방인 시안과 잘어울리는 메뉴였다.                  

 도착 당일 처음 접한 시안의 음식은 중국 친구들의 한국 친구를 고려해서 
주문해 준 음식이라 그런지 밀점병 고기탕을 제외하면 왠지 한국어느 곳에
 

 

 


서나 즐길 수 있는 죽순 무침, 배추 절임, 오이무침과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여서 다음날 진행 될 시안 조리사협회 회원 대상 "한국음식 세미나"에 대해 한결 마음편이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한국 음식의 멋과 맛을 중국 천 년 고도(古都)의 요리사들에게 친근하게 알릴 수 있었다.

 다음편에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였을 시안에는 이슬람 거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는 이슬람 야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해 드릴께요.


[데니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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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산하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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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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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리기능인협회,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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