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新 명절이라고 할 만큼 전 국민들이 기억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지났다. 여자가 먼저 연인에게 사랑 고백한다는 로맨틱한 스토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날로 만들어 버렸다.

달콤한 초콜릿의 맛처럼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영원히 그렇게 흘러가기를 바램도 담겨 있을 것이다.









































때론 초콜릿보다 달콤한 것은 자신만을 위해 속삭여주는 연인의 말 한마디인 것처럼 우리에게 달콤한 로맨스를 선사해 주는 작가도 있다.

특히, 기윰 뮈소의 소설들은 달달한 로맨스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우리에게 소개된 몇 안 되는 프랑스 작가이기도 하고 프랑스만의 정서를 듬뿍 안겨주는 인기 작가이다.

이번 소설 ‘천사의 부름’도 달달한 로맨스를 주리라는 기대를 버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소설이 그의 전의 소설들과는 많이 다르다.

‘천사의 부름’은 마치 한편의 스릴러 영화와 같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오가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바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이 지나쳐 가는 장면 하나 하나를 섬세하게 묘사해 함께 거리를 걷고 감상하게 한다.

우리가 소설을 편하게 읽는 것은 소설 속 내용들이 있을만한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생기지 않을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물론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매우적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읽다보면 내게도 마치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작가가 실제로 핸드폰이 다른 사람과의 바뀌는 경험에서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혹시나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휴대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프랑스 파리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의 두 주인공들의 끊어질 것 같으면서도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는 ‘정말 세상이 인연이라는 것이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달달한 로맨스만 풀어놓지만은 않고 있다. 휴대폰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가 감추어둔 어두운 모습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서로의 이면을 확인해 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듯이 우리도 서로의 이면조차도 알아가야 한다고.

선물 중에 제일 인기 없는 선물이 ‘책’이라고 어느 설문조사에서 조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여성분에게 선물한다면 최소한 ‘공감’이라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프리 출판기획자이면서 100여회가 넘는 도서세미나를 기획 및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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