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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마누라 죽이기 -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퇴근하면서 읽기 책

 

일본판 마누라 죽이기 –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악처에게 바치는 레퀴엠

/아카가와 지로/살림출판사/13,000원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힘든 상대

 

흔히 웬수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대상이 직장동료 같은 남이면 안보고 산다고 하지만 가족일 경우 한숨만 나올 뿐이다. 특히 부부일 경우는 더 할 것이다. (뭐 드라마의 단골소재일 정도면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는 사연이다. 혹 우리집도?)


이 소설은 웬수 같은 마누라 죽이기를 소재로 집단소설가들이(책 속에는 네 명이 모여 한 사람의 이름으로 책을 내고 있다) 소설을 써 가는 과정에서 상상하며 써 내려간 내용이 자신들에게 실제로 벌어진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소동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일본 최고의 추리작가인 아카가와 지로의 이 소설은 추리소설의 기법이 가미되어 있어 스피드하고 허구와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는 네 명의 주인공들을 유머스럽게 잘 표현한다.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없어졌으면 하는 가족에 대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부관계에 대해 조금은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문의 : recommendabook@gmail.com

 

저는 프리 출판기획자이면서 100여회가 넘는 도서세미나를 기획 및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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