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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하면서 읽기 좋은 책 - 꿈을 위해 죽다 [빅 픽처]

꿈을 위해 죽다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12,000원

 

잘 나가는 변호사이며 아름다운 아내와 두 아이의 아빠인 주인공이 두 번 죽고 세 번 산 이야기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이지만 말 그대로 보기만 그럴 뿐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직업에 질려가고 있고 아내와의 관계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그리고 아내는 외도 중이다. 그것도 주인공이 경멸하는 대상과 함께……

그러다가 우연히 아내의 외도 상대를 죽이고 그의 이름으로 살게 된다. 그리고 남의 이름이지만 그토록 갈망하던 꿈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크게 이루어 바람에 비밀이 들통날 지경에 이르게 되자 다시 꿈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기 위해 죽고 다시 살아난다.

이 책의 주인공 부부는 사진작가와 소설가를 꿈꾸다가 현실이라는 벽에 기대어버린다. 외형적으로는 많은 연봉에 좋은 주택가에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마음속은 항상 꿈꾸는 모습으로 살지 못해 괴로워하며 산다.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주인공은 사진작가라는 자신의 꿈을 가족들과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소설가의 꿈을 못 이룬 것은 아이와 주인공 탓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저자는 이 소설의 주인공을 통해 못 이룬 꿈에 미련을 가지고 있지만 과감히 도전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현실이라는 벽에 기대어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마음에서 어떻게 벗어나겠느냐고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런 어두운 생각을 털어내고 본다면 진짜 재미있다. 소설의 어느 부분을 읽을 때 바로 바로 그 장면을 영화처럼 연상할 수 있는 소설이 좋은 소설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분명 그런 소설이다.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 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상상을 매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저는 프리 출판기획자이면서 100여회가 넘는 도서세미나를 기획 및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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