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담다디 그리고 J에게

입력 2013-07-04 17:36 수정 2014-07-27 11:43



1970년대 후반에는 젊은이들의 음악 축제가 다양하게 개최됐습니다. MBC 대학가요제가 1977년부터 시작됐고요. 이듬해인 78년에는 지금은 없어진 동양방송 주최로 TBC 해변가요제가 열려 주옥 같은 노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해변가요제 최우수상을 받은 징검다리의 왕영은을 비롯해 휘버스의 이명훈, 블랙테트라의 구창모, 런웨이의 배철수가 폭풍 인기를 구가했지요. 전남일보를 모체로 해 71년부터 전파를 송출하기 시작한 전일방송이라는 곳에서도 대학가요제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김만준이 '모모'를 들고 나와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어 79년에는 MBC FM 강변축제가 선봬 가요계 데뷔 등용문 역할을 했습니다. 강변축제는 후에 강변가요제로 이름을 바꿔 2001년까지 지속됐는데요.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던 그룹 4막5장의 멤버 이선희와 '젊음의 노트'의 유미리, 남성 같은 헤어스타일과 복장에다 자유분방한 춤사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상은이 강변가요제 출신입니다. 격동의 시기, 당시 청년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이 담긴 노래 중 대표곡들을 꼽아봤습니다. 






▲ 징검다리 – 여름(1978년 해변가요제 최우수상)






▲ 블랙테트라 – 구름과 나(1978년 해변가요제 우수상)






▲ 장남들 – 바람과 구름(1978년 해변가요제 장려상)






▲ 휘버스 – 그대로 그렇게(1978년 해변가요제 인기상)




▲ 블루드래곤 – 내 단 하나의 소원(1978년 해변가요제 장려상)






▲ 런웨이 –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1978년 해변가요제 인기상)






▲ 홍삼트리오 – 기도(1979년 강변축제 금상)




▲ 4막5장 – J에게(1984년 강변가요제 대상)






▲ 유미리 – 젊음의 노트(1986년 강변가요제 대상)






▲ 이상은 – 담다디(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






▲ 김만준 – 모모(1978년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대상)
22년 동안 편집부 기자와 종합편집부장ㆍ편집위원을 거쳐 2009년 계간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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