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면 살이 빠진다 해서… 아침에 황제처럼 수프와 빵 그리고 커피를 먹고 점심은 평민처럼 설렁탕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양푼에 각종 나물, 밥 2공기 넣고 대충 비벼서 쪼그려 앉아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나 한 달만에 8㎏ 찜. 이거 어떡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어느 여성의 다이어트 실패담입니다. 이 여성은 정석대로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식사량에 대한 지침을 식사 스타일로 오해해 체중이 불어났습니다. 즉 '아침엔 황제처럼 우아하지만 간소하게, 점심엔 평민처럼 먹고 싶을 만큼, 저녁엔 거지처럼 소량만 먹으라'는 권고를 끼니마다 메뉴를 바꾸라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인 게지요. 인터넷에는 이처럼 포복절도할 우스갯소리가 많이 소개돼 있습니다.

## 다음은 어느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다투자 교사가 야단치는 말들을 정리한 것인데요. 꾸중 내용이 각기 다름은 물론 교사가 맡은 과목의 속성이 진하게 반영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국어 선생님: 주제도 모르고 ㅉㅉㅉ
영어: Oh my god!!
수학: 분수를 알아라, 분수를…
일반사회: 왜 그렇게 생각들이 없냐?
지리: 다른 지역 애들은 안 이런다!
음악: 서로 말리지는 않고 장단 맞추기냐?
미술: 가관이다 가관이야
윤리: 서로 배려하고 타협할 줄 알아야지
지구과학: 내가 아주 돌겠다
한문: '죽마고우' 200번씩 써와
문법: 너희 말버릇이 그게 뭐냐?
독서: 반성문 100장 써와
진로: 너네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니?
양호: 또 다쳤어?
체육: 그걸 싸움이라고 하냐?
기술: 싸울 줄도 모르는 것들이
경제: 너네 때문에 반 평균이 깎이는 거야
국사: 조상님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아?
세계사: 너네가 싸운다고 세상이 바뀌니?
정치: 나라꼴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담임: 부모님 모셔와!

## 아래는 '센스 교수님의 출석 점수'라는 제목으로 어느 게시판에 올라왔던 사진입니다. 어느 대학 교수의 출석평가 기준서로서 네 번 결석하면 5점을 마이너스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 수업 시간에 나오지 않더라도 예외적으로 출석을 인정하는 케이스들을 열거하고 있는데요. 병가, 예비군 훈련, 생리, 조문 등 일반적인 경우 외에 '아주 특이한' 항목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연'입니다. 아마도 실연 경험이 많은 교수 같네요. 그러나 여기엔 엄중한 단서 조항이 붙어 있습니다. '학기 중 단 1회만 인정. 동료 1인 이상의 진술 필요' ㅎㅎ 
## 웃기기로는 출처가 불분명한(?) 아래 시험 문제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보기가 5개인 오지선다형이지만 여간해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이 문제를 올린 게시자가 게시물 제목을 '90% 틀리는 문제'라고 붙였을 정도니까요.

(문제) 전쟁이 일어날 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① 이 날이 결혼식인 사람
② 로또 1등 당첨된 사람
③ 현역 군인
④ 8년차 고시생
⑤ 국회의원

## 레스토랑에서 남자와 담소를 나누던 여자가 물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가 얼마나 힘들다고 맨날 군대, 군대 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남자의 대답이 배꼽을 쥐게 합니다.
"네가 일 년에 두 번 받는 명절 스트레스를 거의 1년 동안 받아. 근데 시어머니가 20명이야."
옆자리에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커피를 쏟을 뻔했다지요. ㅋㅋㅋ 

"Happy New Year!"




▲ Winterplay - Happy Bubble

22년 동안 편집부 기자와 종합편집부장ㆍ편집위원을 거쳐 2009년 계간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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