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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어깨 통증 주의보, 조기치료가 중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54)는 봄이 오자 건강을 위해 겨울동안 쉬었던 피트니스 센터를 찾았다. 그러나 운동 2일째부터 어깨 통증이 극심하였고, 3일째부터는 통증으로 불면에 시달렸다. 옷을 입을 때, 세수할 때, 심지어는 양치질 할 때마저도 어깨가 욱신거렸다. 며칠 쉬면 나을 거란 생각에 방치하던 중 불현 듯 오십견이 떠올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찾았으나 오히려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았다.

50대의 환자가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면 꼭 하는 질문이 있다. ‘저 오십견인가요?’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근육, 뼈, 인대의 문제가 아닌 관절의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해 유착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움직이기 힘든 양상이 마치 얼어붙은 것과 같아서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 shutterstock)

하지만 어깨 통증이 어깨의 관절 문제 외에도 주변 근육, 뼈, 힘줄, 인대, 신경, 혈관 등에서 기인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 협심증, 대상포진 등과 같이 전혀 다른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어깨의 관절 손상 중에서도 유착이 있는 경우에만 오십견에 해당된다. 따라서 오십견 환자는 알려진 바에 비해 많지 않으며 회전근개의 좌상(삐끗한 경우) 혹은 파열로 인한 경우가 어깨 통증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관절의 안정 및 운동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하나 이상의 근육 혹은 힘줄(근육이 뼈와 만나는 부분)이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으로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이 제한되며, 완전히 파열되면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처 = 스마트이미지)

부분 파열 및 이로 인한 통증 발생 시에는 염증을 완화시키고 안정시키는 침치료, 봉침치료, 물리치료 및 한약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회복되지 않거나 완전 파열로 인하여 팔이 전혀 올라가지 않는다면 정밀검사(초음파, MRI) 및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봄철 어깨 통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겨우내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근육의 혈류량이 기온변화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회전근개의 손상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따뜻한 낮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후로 반드시 약 5분~10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야만 봄철 어깨 손상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

어깨가 아프면 움직여야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회전근개 손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회전근개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완전 파열로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게 되므로,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어깨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박현건 한의사 · 전문의

(현)경희함박한의원 대표원장

(전)청구경희한의원 중구점 원장

(전)네이버 지식iN 상담 한의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인정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대한한방비만학회 비만치료 전문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전공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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