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일까 돼지일까 기계일까?

입력 2017-01-29 10:00 수정 2017-01-31 09:42

미래의 어느 날 사고가 난 어떤 사람이 팔과 다리에 기계를 달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속이 상해 술을 마시다가 간이 상해서 돼지 배아로 만든 간, 폐, 심장과 신장을 달았다. 그 후에 감기가 걸려 병원에 갔더니 인간 신체의 비율이 50%가 되지 않아 의료 보험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 나는 인간이 아닐까?
인간으로 태어났는 데 돼지가 되는 경우도 있나?
그럼 어느 날 나는 돼지 세포의 비율이 높으니 죽을 때 되면 도살장으로 가야하나?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할까, 아니면 기계나 돼지처럼 해체를 할까?
저렇게 해서 사람을 살려내는 것은 인간을 위한 것일까, 의사를 위한 것일까?
저런 기술을 만든 회사는 얼마나 돈을 벌까?
생물학적으로 보면 인간이 죽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는 데, 그래서 그런가?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에는 우주에서 인간은 사라지고 사이보그 또는 로봇만 남아있을 거라는 데 그래도 되나?
로봇 캅, 터미네이터 ......  내가 공상 영화를 너무 많이 보았나?
내가 지금 제 정신으로 살고 있는 건가?
특이점이 온다, 눈 먼 시계공 ...... 미래 생명공학 책을 보지 말 걸 그랬나?
지금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복제인간이 돌아다니고 있을까?
소, 개 돼지를 다 했는데 인간이라고 못했을 리가 없다.
그럼 혹시 내가 모르는 나의 복제인간도 있을까?
저런 신문 기사를 보지 말 걸 그랬나?
저런 기사는 인류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쓰는 걸까, 절망하라고 쓰는 걸까?
저런 걸 발전이라고 하는 걸까? 발전이 지나치면 저렇게 되는 걸까?
얼마나 더 발전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까?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국제무역사 2급 단기 완성,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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