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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이미지보다는 기업이미지가 낫다

국가이미지보다는 기업이미지가 낫다

 

중국의 한한령 -> 중국의 외교관이 방한하여 현대.삼성 등 기업에 대한 위협을 하고 다녔다

미국의 트럼프 -> 미국 고립주의로 돌아가잔다.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진다.

아베의 일본 -> 양적완화를 통한 인근궁핍화 정책, 일본적 폐쇄주의가 깊어간다.

김정은의 북한 -> 어린 나이에 겁이 없이 마구 잡이로 여기저기 협박하고 있다.

 

주변 국가들 중에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들이 없다. 뭔가 이상하다. 상식이 아닌 듯한데 그렇다고 막을 수도 없다. 자기네 나라 사람들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박근혜의 한국 -> 탄핵 정국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점이 없다.

 

탄핵이전까지 무역 업계의 분위기는 의욕이 충만했다. 박근혜정부가 워낙 무역진흥 정책,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한국 경제는 언제나 어려웠고, 그 해결책은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왔다. 좁은 땅덩어리, 지나친 인구밀도, 빈약한 천연자원 등을 감안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대외적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거나, 다른 나라의 불편한 정책에 ‘유감을 표시했다’는 뉴스를 볼 수 없다. 그야말로 무방비상태인 셈이다.

 

이런 때 일수록 기존의 무역진흥 정책은 더 적극적이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테니까. 그렇다고 수출회사들의 사정이 저절로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건을 사고판다는 것이 단순히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이 전부는 아니다. ‘신뢰’이다. 그 물건을 사면 그 회사와 나라의 이미지도 같이 사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를 묻는 ‘원산지 효과’라는 것이다. 국가이미지와 기업이미지는 수출하면서 2인3각을 하며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어야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의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루이뷔통, 샤넬, 베르사체, 벤츠, BMW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거의 유럽 국가들이다. 그래서 ‘메이드인 유럽’효과라는 말도 있다. 그나마 많이 올라가던 한국의 이미지가 근래에 많이 내려갔다. 대부분의 경우 그랬듯이 한국의 문제는 ‘한국은 정치가 문제’이다. 당분간은 기업들은 국가이미지에 기대어 덕을 볼 일은 없다. 그러니까 적어도 무역에서는 1980 – 1990년대로 돌아가 ‘Made in Korea’라는 원산지를 드러내지 않고, 삼성브랜드, 현대자동차 브랜드, LG 브랜드, GS 브랜드 등 개별 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체 브랜드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삼성과 같은 나라’, ‘현대 자동차와 같은 나라’, ‘LG와 같은 나라’에서 만든 기술력, 품질 그리고 A/S 정책이 잘 되는 제품으로 강조를 해야 한다.

 

한국의 위기라는 것이 언제나 그래왔듯이 얼마 가지 않아 풀렸고, 그게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던 적이 많다. 외환위기 때 금붙이를 팔아 나라를 구해냈고, 금융위기를 어느 나라보다 먼저 벗어났고, 평화적인 민주화를 이루어낸 나라이니까. 이 우스꽝스런 정국이 어떻게든 해결되면 한국의 이미지는 급격히 좋아진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는 어떻게든 국가이미지보다는 수출기업들이 기존의 이미지와 대기업의 이미지를 등에 없고 각자도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날이 그리 길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지금의 세계 무역업계는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격변의 시대를 힘들게 적응해온 우리 기업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 한국이 안정된 적은 없었으니까.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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