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2'



 

크리스마스 단골 특선 영화 '나 홀로 집에'는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각별한 영화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나 홀로 집에2'에 출연한 바 있기 때문이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2'에서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은 뉴욕 플라자호텔을 헤매다 로비에서 한 중년 남성을 만나 길을 묻는다.

이 남성은 케빈에게 "홀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으렴"이라고 친절하게 답한다. 케빈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자상한 미소로 돌아보기까지 한다.

이 중년 남성이 바로 트럼프다. '나 홀로 집에2' 촬영 당시 트럼프는 플라자호텔의 소유주였고 이 인연으로 영화에 카메오 출연했다.

이 장면을 통해 트럼프는 로널드 레이건 이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미국 대통령'이 됐다.

1907년 준공된 플라자호텔은 '나 홀로 집에2' 외에도 '여인의 향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수많은 영화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스콧 피츠 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이다.

트럼프는 1995년 이 호텔을 매각했다. 내년 1월 20일부터 그의 '집'은 백악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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