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1800년대 초반 미국 정부가 노예제도 지지자들과 함께 텍사스를 강제 합병하고 1846년 멕시코 전쟁을 일으키자 정부에 대항하며.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신묘한 처방이 아니다. 그냥 원칙이 지켜지는 것, 상식이 통하는 것,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픔을 느끼는 것, 배 부른 이가 배고픈 척하지 않는 것, 자식 잃은 이들이 그 이유를 아는 것, 잘못을 잘못이라고 하는 것, 거짓을 협박으로 강요하지 않는 것, 합리적 의심에 딱지 붙이지 않는 것,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 암흑의 시대에 지식인과 전문가들도 무기력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이 자기 자리에서 '사슴'을 '사슴'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 사회는 좋아질 거다."
- 김상욱 교수. 페이스북 글에서.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그들이 의심하게 그냥 둘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에 들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벗으로부터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는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아들아,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 키플링 시 '만일'(부분). 12살 아들에게.

 

 
22년 동안 편집부 기자와 종합편집부장ㆍ편집위원을 거쳐 2009년 계간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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