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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간 건강 지키는 노하우

간 건강 위협하는 술자리 현명하게 즐기는 법

만병의 근원으로 손가락질 당하는 신세지만 술에도 ‘두 얼굴’이 있다. 적당한 음주는 동맥 내 지방을 청소하고 혈액 응고를 막아 심장 마비와 심장병을 예방해 준다. 몸을 데워 혈액 순환과 수면을 돕고, 무엇보다 화기애애한 인간 관계를 꽃 피우는 근사한 매개체기도 하다. ‘적당히’라는 어려운 과제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좋아서 마시는 술이든 억지로 마시는 술이든 간 건강을 위협하는 독주가 아니라 약주로 만드는 유용한 방법을 실천해 보자.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1) ‘아무거나’ 안주는 잊어라
안주를 잘 챙겨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술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살코기, 생선, 치즈 등은 간 세포 재생을 돕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간 손상을 최소화한다. 과일, 채소, 감, 생밤도 추천.

2) 말지 말고 섞지 말고 순수하게
폭탄주는 폭음으로 이어지기 쉽고, 탄산수를 섞은 술은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순수한 술만 마시거나, 필요에 따라 물을 타서 마시는 편이 좋다.

3) 술 한잔에 물 두 컵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는 물이 꽤 많이 들기도 하지만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술 냄새가 많이 나고 숙취도 심하다. 술 마시는 중간중간, 술 마신 다음 날 물을 충분히 마셔주자.

4) 과묵은 미덕이 아니다
알코올의 10% 정도는 호흡으로 빠져나간다. 술자리에서 적절한 수다는 음주량도 줄이고 즐거운 술자리를 길게 이어가게 하며 알코올을 더 빨리 배출시키는 유용한 수단이다.

5) 든든한 위 든든한 술자리
알코올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지만 20%는 위가 흡수한다. 위에 음식물이 있으면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므로, 음주 한 시간 전에 간단한 먹거리로 위를 채워두면 좋다.

6) 돌쇠 언년이 빙의 놀이
셀프서비스 도맡아 하기, 숙취 해소 음료 사오기, 중간중간 테이블 정리, 먼저 일어나는 친구 배웅하기 등 귀찮고 궂은 일에 먼저 나선다. 술을 덜 마실 수도 있고 술에 빨리 취하지 않으며, 예쁨을 독차지하는 1석 3조 효과를 노려보자.

체질별 음주 & 숙취 해소법

 

건강하게 오래 쓰는 간 관리 노하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1) ‘적당히’ 마시고 주 2회 금주하기
‘적당히’라는 말만큼 모호한 단어가 있을까마는 술에 있어서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은 하루에 알코올 40g(소주 5잔) 또는 일주일에 280g 이하, 여성은 하루 알코올 20g(소주 2잔 반) 또는 일주일에 140g 이하를 ‘저위험 음주량’으로 정해 놓았다. 중요한 것은 음주량을 지키면서 일주일에 이틀은 금주를 해 간에게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점!

2) 과로와 스트레스 다스리기
간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기도 한 과로와 스트레스는 간의 조혈 기능과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몸을 만든다. 스트레스를 다스려 긴장 상태를 풀고,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휴식을 취하며 간이 기능을 회복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3) 섭식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개인마다 해독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식품이 간에 좋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특정한 약품이나 보조 식품을 찾아 먹기보다는 좋은 식습관의 기본을 따르는 편이 훨씬 도움될 터. 튀긴 음식보다 삶은 음식을, 당분 높은 음료수보다 물이나 차를 택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생선, 콩, 살코기, 우유 등은 간 세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되고, 녹황색 채소는 간 대사를 촉진하며, 과하지 않은 커피 섭취는 간 경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내커 칼럼니스트 슬로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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