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단어들, 광고 카피에 쓰지 말라

입력 2008-12-29 00:10 수정 2008-12-29 00:10
 

이런 단어들, 광고 카피에 쓰지 말라




        수잔 귀넬리우스(Susan Gunelius)란 지금은 작은 광고컨설팅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카피라이터가 특히 2009년에 광고 카피에 써서는 안 될 단어들을 뽑아서 entrepreneur.com에 발표했다. 영어이고 시장이 달라서 우리와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으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뻔한 단어들 넣기를 강요하는 광고주들에게는 써먹을만하다.




- Free : ‘공짜’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제대로 실행된다는 것을 보여주라.

          그리고 요즘 ‘Free', ’공짜‘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으면 스팸으로

          분류된다.

- Guarantee : 확실한 보증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직설적으로 얘기할 것이 아님.

- Really : ‘정말로’, ‘참말로’를 연발할수록 이상한 구석이 느껴진다.

- Very : 감탄사, 강세어가 별 효력 발휘하지 못한다

- That : 우리로 치면 ‘그것’, ‘~것’으로 받는 경우인데, 광고를 읽는 사람들

         리듬에 혼란만 준단다. 광고에 쓰인 ‘that'의 90%는 없앨 수 있다고 한다.

- A lot : 구체적이지도 않게 ‘왕창’ 따위로 얘기하면 무슨 소용?!

- Opportunity : 기회보다 확신을 심어 줘라

- To be : 수동태 문장을 가리킨다. 수동태보다 능동태로 표현하라

- Synergy : 한국에서도 많이 쓰는데, 소비자 대상 직접 표현하는 것은

             절대 지양해야

- Drinkability : 2008년 버드와이저(Budweiser)가 새로운 태그라인으로

               쓰고 있다. 곧 남이 쓰던 것 갖다가 쓰지 말라는 애기이다.




        약 2년 전인 2006년에 스티브 맥기(Steve McKee)란 역시 소규모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친구가 “광고에서 절대 쓰지 말아야 할 다섯 단어(Five Words to Never Use in an Ad)"란 제목으로 비즈니스위크에 기고를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충고를 하고 있다.




- Quality : 의미도 불명확하며, 남용되고 있음

- Value : 사람마다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음. 어떤 가치인지를 명확히 해줘야

- Service : 누구나 하는 얘기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

- Caring : 말하는 쪽이 기분 좋을 따름

- Integrity : 당연히 성실해야 함. 뭔가 문제가 있어서 광고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듬




        요는 너무 뻔한 얘기를 광고에서 직접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광고주에게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업종 광고이지 당신의 브랜드 광고가 아니다’라는 식의 언급을 하면서 광고를 고치자고 할 때 보면 주로 위에서 본 것과 같은 단어들을 광고주가 고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뻔한 말들도 두 명이 시차를 두고 했고, 모아 놓고 보니 그럴싸하게 얘기가 되는 듯도 싶다.





2009년 10월부터 현대기아차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노션월드와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하고 있음.
역사 및 사회의 제반 모습들을 브랜드적으로 해석하는 데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한 저서 두 권이 있다. '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사회평론,2002)', '브랜드 마인드(사회평론,2004)'. 학부에서는 중국사를 전공했고, 삼성전자 홍보실을 거쳐,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28명 36%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50명 64%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