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C.E.O의 스트레스 관리 십계

직원들의 컴퓨터 전원 스위치를 꺼 주며 투덜댈 때가 있는가? 문단속도 안 된 채 퇴근들을 했을 때 혀를 끌끌 차며 한숨 지어 본 일이 있나? 당신은 C.E.O가 맞다. 종업원은 청소할 줄도 모르고 불 끌 줄 모른다. 문단속은 더더욱 못한다. 그러니까 종업원이고 사고치는 게 일이다. 비가 쏟아질 때면 사무실로 달려올 줄 알면 그는 이미 내 곁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C.E.O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근무시간을 넘겨 밤늦게 일을 해도 신바람이 나고 주말에도 무엇엔가 골몰해 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흥분 할 줄 안다.

가끔 잠에서 깨어나 홀로 이런 저런 걱정에 잠길 때가 있는가? 모두들 떠나고 난 다음 나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이 찾아들 때가 있는가?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찾아들 때가 있는가? 안개처럼 불안이 스멀스멀 가슴을 후벼 파고 황당한 일 앞에 한숨을 푹푹 내 쉴 때가 있는가? 확실히 당신은 C.E.O다. C.E.O라면 스트레스로 불면의 밤을 보내야 옳다. 홀로 눈물짓고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속 깊은 이야기도 감추고 살아야 한다.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C.E.O는 스트레스와 함께 살 줄 안다. 아니 그것을 다를 줄 안다. 참 좋은 C.E.O란 다른 사람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알고 있다. 자기도 살고 종업원도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1. 믿고 털어놓을 친구를 찾으라.

종종 C.E.O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는 외로움의 스트레스다. 백 명의 전문 컨설턴트보다 한 명의 진정한 친구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면 스트레스에 맞장 뜰 수 있다. 두 사람이면 반토막을 낸다. 세 사람이면 뿌리 뽑을 수 있다.

2. 긍정의 사고로 전환하라.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 반겨라.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길 터이니까. 문제는 항상 해결책과 함께 온다. 그러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결책도 안 보인다면 이미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다.

3. 스트레스를 스트레스 받게 하라.

스트레스가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도 웃고 있는 사람이다. 스트레스를 열받게 하라. 스트레스는 웃음에 가장 약하다. 웃어라. 기뻐서 웃는 게 아니다. 웃어서 기뻐져라. 슬픈 사람보다 웃는 사람을 곁에 두라.

4. 원망과 탓을 버려라.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어처구니없을 때, 그 어떤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지 말라. 스트레스만 키운다. 그리고 내가 병든다. 다짐해라. ‘왜 남의 잘못으로 나를 벌하며 살아야 하는 거지’ 그러면 좀 더 여유를 찾고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5. 참지 말고 토해내라.

화가 나면 화를 내라. 최고경영자(C.E.O)란 ‘(에이)씨, 이것들이 참말로, 오래 참는데도 한계가 있지.’에 다름 아니다. 모든 병은 참는데서 시작된다. 때로 어린아이처럼 울어 버려라. 그러면 어른처럼 일어설 수 있다.

6. 머리 보다 몸을 써라

운동은 마음이 열 받지 않고 몸이 열 받도록 하는데 탁월한 도구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몸 튼튼 마음 튼튼’이다. 몸 편 하려 마음 고생하는 일보다 몸을 고생시켜 마음을 지키는 일이 실익(實益)이 크다.

7. 실패를 재해석 하라.

접시는 깨질지언정 넘어지지 않는다. 깨진 것(실패) 자체가 자산이다. 성공자란 그만큼 실패 경험을 많이 가졌다는 의미다. 문제는 빼도 박도 못하는 것이다. 완전히 깨지고 나야 재창조가 가능하다. 장인(匠人)들은 날마다 ‘창조를 위한 파괴’를 할 줄 안다. 인생의 장인도 마찬가지다.

8. 희망을 붙잡아라.

‘실패자는 잃은 것을 사랑한다. 성공자는 남아 있는 것을 사랑해 산다.’ 실패한 그림은 거들 떠 보지도 말아라.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만을 생각해라. 그러면 의욕이 생기고 희망이 보인다.

9.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대개 C.E.O들은 일중독(?)자들이 많다. 그들은 일을 통해서만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따라서 멈추지 말라. 멈춰 서 있는 차보다 움직이는 차의 핸들을 꺾는 게 훨씬 쉽다. 성공은 게으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불꽃을 발견하는 것이다.

10. 천천히 다시 시작하라.

달팽이는 비록 느리긴 하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처리하려고 하면 힘들다. 실타래를 풀듯 하나씩 풀다 보면 언젠가 풀린다. 그래도 아닐 때는 미련 없이 싹둑 잘라라. 가위는 자르라고 있는 것이다.

 

그 때, Stressed도 Desserts처럼 반갑게 내 삶에 생기를 돋울 것이다.

CHO(Chief Happiness Officer) 송길원은 행복프로듀서, 행복촌장, 행복전도사로 불린다. 고신대학과 동대학원,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아내 김향숙과 사이에 예찬과 예준 두 아들이 있다. 가정문화를 퍼트리는 문화게릴라로 불리는 그는 수도 없이 가정회복의 아이디어를 퍼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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