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남을 칭찬할 수 있다면 이미 글로벌 인재

입력 2007-03-21 03:17 수정 2007-03-21 03:30
“ 부장님, 오늘 넥타이가 참 잘 어울리시네요.”

“ 김과장, 오늘 프레젠테이션 정말 좋았어.”

“ 목소리가 성우 같이 좋으시네요.”

“ 오늘 헤어 스타일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늘 듣는 것 같은 칭찬의 예이다. 그러나 쉽게 하지 못하고 쉽게 듣지 못하는 칭찬의 예이기도 하다. 칭찬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 구사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어떤 곳에서는 이런 칭찬 소리가 자주 들리지만 또 다른 어떤 곳에서는 하루 종일 단 한번의 칭찬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칭찬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조직이라면 칭찬소리와 함께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밝아져 업무의 효율이 높아짐은 물론이다.

 

칭찬은 격려라는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듣는 사람에게는 장점을 개발하는 동기부여가 되며 하는 사람에게는 기쁨과 보람을 주어 결국은 스스로 칭찬을 받게 한다.

 

사실 남을 칭찬한다는 것은 쉽게 들리지만 아주 어려운 일이다. 물론 잘하기만 한다면 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속내를 보이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여겨지는 유교문화에서 남을 칭찬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 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도 있듯이 잘 만 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물론 칭찬은 자칫 잘못하면 아첨 내지는 아부의 경계선 상에서 춤을 추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특정인을 칭찬하는 경우, 그 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이 자칫 잘못하여 아첨으로 여겨진다면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행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와 장소를 가려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칭찬의 미학이기도 하다.

 

이렇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칭찬의 본질은 열린 마음에 있다. 마음을 열면 타인의 장점을 볼 수 있고 타인의 장점을 보면 곧 격려가 담긴 칭찬으로 이어진다. 닫힌 마음으로는 상대방의 장점을 절대로 볼 수 없다. 상대방의 장점을 볼 수 없음으로 칭찬을 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 상대방의 장점의 발견하고 그 것을 칭찬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성공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오게 된다. 매일매일 칭찬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은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남을 칭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남을 칭찬해보지 못한 사람은 남에게서 그 어떤 칭찬도 받을 수 없거니와 늘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색한 분위기에서의 칭찬은 때로는 비아냥거림으로 들리거나 상대방을 놀리는 반어법처럼 들릴 수도 있다. 칭찬도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매일 매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밝은 목소리로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남을 칭찬해보자. 결국 내가 한 칭찬보다 훨씬 더 큰 신뢰와 격려가 나에게 돌아옴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을 칭찬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이기도 하다.

열린 마음에서 나오는 진심어린 칭찬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에서 국제통상협상론과 무역경영론을 가르치고 있다. 해외파견 근무 및 55개국 300여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에 대한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한류산업과 다문화시대의 협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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