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루의 시간을 어찌보내야할지 모르는 팔자 좋은 사람(백수 ,백조)들을 제외하고 너나 할 것 없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달려오는 사이에, 정신 건강은 챙길 줄 몰랐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의 2014 세계 웰빙 지수는 이라크(102위) 보다 낮은 117위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 당시 일인당 국민소득 45달러에서 2014년 일인당 국민 소득 2만 8천 달러로 600배가 넘는 비약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마음의 평화나 행복감은 떨어지는 것이다.

2015년에 갤럽에서 한 만족도 조사(Positive Experience Index Score)를 인용하여 "한국의 행복지수를 세계 118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보도한 바도 있다. 2015 세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158개 나라 중 47번째로 ,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스위스이고 아일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중,북부 유럽의 나라들이 행복지수가 높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24위, 태국 34위, 대만 38위, 일본 46위로서 우리나라보다 더 행복한 나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을 했고, 경제 위기 시에도 가장 빨리 회복을 하였으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잘 극복할 것이다. 다만 비약적 경제 성장과 달리 심리적 안녕감은 어떠할까?

 

한국인들의 특징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고, 가지지 못한 박탈감이 커서 대한민국 청년들은 지옥 한국이라 부르고 이민 가고 싶다는 취준생 및 백수들이 많다. 직업이 있더라도 고용이 불안정해 언제 짤릴 줄 모른다는 불안감은 마음이 불편하다. 늘 체면을 생각하며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를 따지기에 행복해지기 쉽지 않은 듯하다. 주변에 돈 많은 사람들은 많이 누리고 사는 것에 비해 왜 나는 그러지 못할까 하는 비교 심리가 항상 그들의 마음을 위축되게 한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는 다니엘 카너먼 교수와 함께 ‘돈과 행복’ 에 관한 흥미로운 결과를 내놨는 데, 디턴 교수에 따르면 연소득 8천 6백만원 미만에서는 소득이 많아질수록 행복 지수는 올라가지만 7만 5천 달러 이상이 되면 소득과 행복은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불행함을 많이 느끼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우울감이 커지고 계속되는 심리적 허탈감과 무기력,불안감이 계속되면 암세포도 쉽게 몸속에서 생길 수 있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이런 불행한 사람들을 늘어나면 대한민국은 병들어간다.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좀 더 행복해지는 길은 무엇일까? 연말을 맞아 송년회다 뭐다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내 스스로의 정신 건강부터 챙기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살면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겠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 피해갈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잔잔한 음악을 듣거나,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산책을 하거나, 고요한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안정시키고 호흠에 집중해본다. 구지, 내가 하기 싫은 데 의무감으로 무언 가를 하기 보다는 당장 그만두고 내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당장 짐을 싸서 외국을 가는 일일 지라도 필자는 찬성이다. 다른 사람 눈에 맞춘 인생을 살기보다 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위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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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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