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부추


 

<베고니아, 사진-조현숙>

부추는 몸에 열을 발생시켜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작물입니다.
부추가 기를 보호하는 强壯작용을 하니 무더운 여름을 이기게 하는 저렴한 보양식품임은 자명합니다. 
부추는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하며 철분 인 칼슘 비타민 B군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군요.

부추에 함유된 알라신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살균작용의 기능이 있어 육식을 할 때 함께 드시면 좋다하네요.
하지만 위가 약한 사람이나 알러지 체질인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답니다.
사찰음식에서 금하는 오신채에 부추가 들어가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군요.

부추 뿌리 몇 개 구해다가 길죽한 화분이나 작은 자투리 땅에 심어 놓으면 별다른 보살핌이 없어도 아주 잘 자라고 병충해도 없어
식구가 단출한 가정에서는 가용으로 쓰시면 좋습니다.
줄기가 자라 베어내면 금세 다시 자라나니 가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재배가 수월한 부추는 맛도 좋아요.
부추 김치, 부추 겉절이, 부추 샐러드, 부추나물, 부추버섯볶음, 부추전 말고도 국수 말 때 살짝 데쳐 양념하여 꾸미로 얹어도 좋고 주꾸미 볶음 할 때 마지막에 부추 넣어 마무리하면 향과 맛이 모두 좋아집니다.
오이소박이에도 부추는 빼놓을 수 없는 재료이고  음식이 잘 상하는 여름, 김밥 말 때도 시금치 대신으로 사용이 되니 약방에 감초네요. 

저녁 찬이 좀 부실하다 싶을 때, 후다닥 부추 사오 센티 정도로 잘라 밀가루 반죽 개어서 한 숫갈씩 떠서 팬에 부쳐 양념간장 곁들여 내시면 한 접시 역할 톡톡히 해냅니다.
조금 더 정성을 들이자면 깐 보리새우 다져 넣고 청홍고추도 어슷하게 썰어 편 몇 조각 첨가하시면 아주 근사한 일품요리로 깜짝 변신하지 뭐예요.
식성에 따라 달걀을 풀어 넣으셔도 좋고요.

양상추 씻어 손으로 찢고 영양부추 사오 센티 길이로 잘라 소금 설탕 다진 마늘 통깨 식초 올리브유 레몬즙이나 매실액 또는 유자청
으로 혼합하여 드레싱 만들어 끼얹으면 상큼한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다 노랗고 빨간 파프리카 썰어 넣으셔도 좋고, 방울토마토나 토마토 생율 편을 첨가하고 통깨 대신 잣가루 뿌리면 훨씬 보기도 근사하고 맛도 좋지요.

즉석 찬으로 오이와 부추 양파 뚝딱 썰고 고춧가루와 액젓 참기름 통깨로 버무리면 김치가 시원찮을 때 대용역할 충분히 해냅니다.
닭백숙 마지막에 부추 몇가닥 얹어 익혀내도 색스럽고 파가 없어 옹색할 때 파 대신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부추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용기에 넣어 냉동했다가 살짝 얼면 다시 꺼내서 엉키지 않도록 털어준 다음 다시 냉동시키면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몸에도 좋은 부추요리 많이 만들어 드시고 다가오는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네요.

다산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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