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6.30)-생존노력으로 행복을 구하자. 

 

삶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생존이다. 인류의 삶의 개념은 고대 철학자들에 의해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 버렸다. 인간의 삶(존재 이유)의 목적은 생존과 평화인데, 행복을 삶의 목표로 잘못 인식하면서 오랜 기간 우울했고 헛된 노력을 했다. 인체의 비밀을 알면 행복의 프로세스가 보인다.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특정한 신체 활동을 감지한 뇌세포가 행복물질(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인데, 행복물질은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할 때만 분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엔돌핀은 웃고 사랑할 때 분비되고, 세로토닌은 몸이 안전(평온)할 때, 멜라토닌은 욕심을 버리고 만족할 때 분비되어 숙면을 돕고, 옥시토신은 일체감(연민)을 느낄 때 분비되어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인체의 프로그램은 행복중심이 아닌 생존 중심이며, 행복 물질은 생존노력을 유도하는 도구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 인류는 오랜 기간 행복은 생존의 수단임을 모르고 삶의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여 행복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행복은 생존과 안전을 안내하는 문지기에 불과한데, 행복을 황제로 오인했다. 고대 인류의 최대 과제는 생존, 생존에 유리한 행위를 할 때 행복(쾌감)을 느끼도록 설계를 했다. 원시인은 사람 속에 있어야 안전하기에 사람과 더불어 웃고 식사할 때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도록 행복물질이 분비되었고, 무수한 위험을 이기고 버티는 긍정자세가 필요했기에 긍정적이 될 때 뿌듯한 안도감을 느끼게 만들었고, 생존에 불리하면 혐오감을 느끼고 피하도록 유도했고, 생존에 도움이 되면 호감을 갖고 접근하게 했다. 모든 게 생존이 핵심이었다.
 

생존노력으로 안전과 행복을 동시에 해결하자. 상관 의도를 따를 때 인정(보상)받고, 공이 연결되어 살아 있을 때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듯, 생존노력(안전조치, 밥벌이, 자기계발, 상호이익)을 해야 행복 물질이 분비되어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정신요소도 있지만 생존 활동을 할 때 생기는 부산물. 행복은 생존(안전)을 유도하는 수단이기에 안전과 생존을 통해 행복도 얻자. 조직원의 안전이 깨지면 주변 사람의 행복도 깨지므로 서로의 안전을 챙겨서 생존과 행복을 동시에 얻자. 지금도 함께 사냥(운동)하고 식사하면 행복했던 원시인의 기억이 남아 있기에 단체 운동과 회식을 통해 일체감과 집단 호감을 조성하자. 행복한 조직을 만들려면 긍정과 사랑의 감성훈련을 제도화하고, 조직 생존에 기여한 자를 영웅으로 호칭하고, 저마다의 생존노력으로 행복을 창조하자.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원본 보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95631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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