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오늘의 행복(6.29) - 행복의 이름표를 달아주자.

오늘의 행복(6.29) – 행복의 이름표를 달아주자.

 행복의 감각은 저마다 다르기에 맞춤형 양복처럼 자기 개성에 맞추어야 한다. 몸의 짜릿함, 정신적 희열, 심신의 동시 만족 등 행복은 개인 의지와 감각의 산물이다. 감각적인 사람은 물질의 풍요가 행복이며, 현실적인 사람은 생존이 행복이며, 고고한 사람은 정신의 만족이 행복. 소비 수준을 낮추는 게 경제생활이듯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게 행복. 빛이 밝음과 어둠을 구분하듯 만족감이 행복을 좌우한다. 행복은 삶의 수단이면서 목표. 칼이 짧은 무사는 한 발 앞으로 나가야 살듯 여건이 불리할수록 더 노력하고, 깊은 샘이 마르지 않고, 내면의 기쁨이 행복을 만든다. 양치기가 양떼를 이끌듯, 내 속의 철없는 마음과 나태한 행동을 끌고 가자. 욕망을 분해하여 무엇을 담아도 감사한 마음을 만들자.  
행복에도 이름표를 달자. 신입 사원이 이름표를 달고 통장에도 꿈의 이름표를 달듯, 행복에도 이름표를 달자. 생활 속에서 느끼는 행복의 흔적을 남기고, 행복의 계통을 세우기 위해 행복 이름을 붙이자. 행복을 위한 행복이라면 ?를, 삶의 수단으로서의 행복의 의미를 찾았다면 !를 붙이고, 걱정과 근심을 녹여서 기쁨을 제조했다면 배짱의 행복, 가능성의 믿음으로 즐거움을 느낀다면 희망의 행복, 욕망을 분해하여 안정을 찾았다면 평화의 행복, 양보와 희생으로 함께 즐겁다면 감동의 행복, 최악을 각오하여 두려움을 제거했다면 비움의 행복, 생존을 위해 행복을 찾는다면 진짜행복 등 이러 저러한 행복 이름표를 달자. 내 기쁨과 행복이 상대의 아픔이 된다면 욕망과 탐욕을 분리수거하고, 더디게 가더라도 바른 길과 안전한 길에서 행복을 찾고 행복의 이름표를 달자.

하나의 이름표만 달자.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 신기루 같은 존재, 행복을 생존의 수단으로 보면 바퀴 같은 존재. 나쁜 환경과 여건부족 때문에 행복이 없다고 탓하지 말고, 행복을 별도의 화려한 실체로 바라보지 말자. 행복은 삶의 수단, 생존에 필요한 정신적 도구, 부실한 조건을 긍정과 행복한 꿈으로 달래는 마술. 몸과 정신이 엇박자를 놓지 않도록 주의를 주자. 삶의 수단인 행복이 가슴에 있다는 것을 알면 화려하지만 비현실적인 행복의 이름표를 떼자. 홀로 고난의 벌판에서 인생의 찬바람을 맞는다면 행복보다 생존을 먼저 챙기자. 생존이 없다면 행복은 살 수 없는 것. 꿈, 꿈을 함께 하는 가족,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생존을 위한 최고의 가치, 행복 수단의 수단. 신체의 기능이 멈추기 전까지는 일을 하겠다는 옹골찬 의지로 생존하고 생존으로 행복을 만들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