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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 (6.28) - 포기하지 않으면 완료된 실패는 없다.

오늘의 행복 (6.28) – 포기하지 않으면 완료된 실패는 없다.    
이미 벌어진 아쉬운 일을 완료(完了)로 보느냐? 진행(進行)으로 보느냐에 따라 정신적 태도가 변한다. 16강에서 탈락했다고 특정 선수를 미워하고 아쉬워한다. 탈락을 완료 상태로 보기 때문. 브라질 월드컵으로만 제한해서 본다면 탈락으로 경기가 완료되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생각하면 다시 시작이다. 물의 속성을 통해서 보면 모든 것은 변하는 진행형이다. 물은 고정된 형체를 고집하지 않는다. 컵에 담으면 컵이 되고 쟁반에 담으면 쟁반 높이에 키를 맞춘다. 물은 고정모습을 갖지 않고 대상에 자기 형체를 맞추기에 다투지 않고, 막히면 돌아가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은 현재 진행형으로 존재한다. 강물이 바다에 이른다고 하여 완료가 아니다. 강물이 바다에 합류되고 나면 다시 구름이 되어 돌고 도는 순환을 반복해야 하기에 물은 영원한 진행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완료된 실패는 없다. 세상 만물은 계속 변화하기에 영원한 완료는 없다. 완료는 일시적 현상에 대한 일시적 판단에 불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불행은 행복의 출발선,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는 과정.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 이 세상에는 진리와 본성 외에는 완료가 없다. 일시적 단정과 포기는 얼음처럼 상황적인 완료지만, 세상의 일은 흐르는 강물처럼 현재 진행형이다. 미흡하고 아쉽게 끝난 일과 실패를 완료로 생각하면 우울하지만, 실패도 진행형으로 보면 새로운 시작과 또 다른 기회이기에 용기와 여유가 생긴다. 의지의 세상에서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 만족할 수 없는 일도 현재진행으로 수용하면 희망이 보이고, 허무하게 끝난 일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힘이 생긴다.     본질과 진리는 완료 상태다. 물은 형체는 변해도 본질(H2O, 무색투명, 무취무미)은 변하지 않는다. 물을 수증기처럼 쪼개고 댐 높이로 쌓아도 물은 물이다. 물은 미분(微分)을 하고 적분(積分)을 해도 물이다. 생수, 오염 물, 수액(樹液)도 그 본질은 물이다. 물들의 집합체인 강물은 계절을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수시로 변하지만 그 형질은 변함없다. 물의 본성은 어디에서도 변함이 없기에 완료 상태에 있듯, 절대 진리, 영혼의 세계, 믿음과 변치 않는 사랑 등은 완료상태다. 꿈과 희망이 행복을 위한 진행형 과제라면, 통찰력, 여유, 애틋한 가족사랑 등은 행복을 위한 현재완료 과제다. 변하는 것은 진행형으로 받아들여 여유를 챙기고,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은 완료로 받아들여 변함없는 항심(恒心)을 갖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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