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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6.24)- 치유보다 자신감

오늘의 행복(6.24)- 마음관리(4) – 치유보다 자신감 

 





공은 구르고 감정은 돌고 돈다. 감정(感情)은 축구에서 공과 같은 존재. 축구는 하나뿐인 공을 따라 구르고, 다양한 감정은 웃고 울며 느끼고 행동하게 한다. 축구에서 공이 있는 곳에 힘이 모이듯 감정이 있는 곳에 행동이 생긴다. 공은 힘의 근원이면서 힘을 연출하는 축(軸)이듯 감정은 살아 있음의 증거이면서 활동의 에너지. 둥근 공은 구르고 감정은 각본도 없이 연출된다. 감정을 통제하려는 것은 공의 길을 미리 정하려고 하는 어리석음. 기가 통해야 몸에 생기가 흐르고, 감정이 통해서 자신감이 생긴다. 순수 감정을 누르고 막는 것은 뿌리를 자르고 열매를 기대하는 것과 같고, 감정을 감추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 기분 나쁜 감정에 잡히지 말고,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지 말고 감정을 발산하여 상처를 씻자. 




건강한 감정이 자신감을 만든다. 생각은 곧 언어, 감정은 행동의 언어.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데 어려서부터 감정을 감추는 훈련을 시키면 감정배설 부작용 병이 생긴다. 속앓이와 배아픔, 트라우마와 울화병, 위축과 주저함은 대표적인 감정배설 부작용 질병이다. 감정 배설이 원만하지 못하면 마음의 상처가 되고 마음의 상처는 몸의 리듬을 깨고 자신감을 뺏는다.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쁜 감정은 없지만 살아있는 밝은 감정을 선택하고 그 감정을 발산시켜야 한다. 감정 발산을 바로 바로 못하면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고, 생활 감정을 풀지 못하면 응어리졌다가 한꺼번에 폭발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내면의 지침대로 감정을 발산하면 상처도 치유할 일도 생기지 않는다. 감정을 곧고 곱고 밝게 발산하여 내면의 두려움을 제거하고 기세를 살리자.

 

저마다 위치로 가자. 물체가 부딪히면 스파크가 생기고, 감정끼리 부딪히면 싸움이 생긴다. 축구에서 공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22명 모두의 공유물이듯, 표출된 감정은 서로 영향을 미치기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공유물이다. 감정이 소통할 때 감정은 감성으로 변한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치, 종교, 문화, 지역 간 첨예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다. 다양한 감정이 엉켜서 싸우는 우리 나라는 감정싸움의 백화점이다. 감정의 칼날을 거두고 자기 자리로 가자.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에 충실하고 생각과 견해가 다르다고 계도하고 시정하려고 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나가자. 저마다 자기자리로 돌아가서 약한 마음을 담금질하고 묵은 감정을 청소하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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