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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두 (6.14) - 승자의 법칙(7) - 정도(正道)

오늘의 화두 (6.14) – 승자의 법칙(7) – 정도(正道)

 

 

 

 

정도(正道)는 바른 길이다. 바르다는 것은 주관적 개념이지만 옳고 정당하며 분수를 지키는 행위를 말한다. 바른 길은 지켜야 할 격식이 많고, 치열한 몸싸움 경기인 축구는 규정이 엄격하다. 공격적인 운동인 축구에서 이기려면 규정을 지키면서 몸싸움에 밀리지 말아야 한다. 축구에서 규정은 선수를 보호하면서 공격흐름을 유지하는 수단. 축구는 비신사적 행동, 위험한 행동, 고의적 태클, 상대 수비수 보다 먼저 진입 등의 반칙을 하면 상대편에게 공격 기회를 준다. 아무리 좋은 가치도 접근하는 방법이 비도덕적이라면 가치는 소멸되듯, 반칙을 범하면 행위를 멈추게 한다. 신중한 활동으로 무리수를 두지 말고, 더디게 가더라도 정도를 걸어서 오래 즐거운 기반을 만들자.  

반칙으로 이길 수 없다. 전쟁에는 반칙(기만)도 정당하지만, 축구에서 반칙은 팀을 위기에 빠트린다. 축구공은 반발 차이라도 먼저 잡는 쪽, 라인 안에서 진행하는 편에 서지만, 몸의 충돌에서 밀리거나, 반칙을 하거나, 업사이드를 범하면 주도권을 잃는다. 반칙으로 인한 주도권 상실은 위기를 의미한다. 고의적 충돌과 반칙, 라인 밖으로 공을 밀어내기, 골대 전방에서의 치명적 실수는 프리킥과 페널티 킥을 상대에게 허용하여 실점의 기회가 된다.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반칙을 경계해야 한다. 심판의 눈이 있는 한, 선이 악이 될 수 없고, 악이 선으로 둔갑하지 못한다. 아무리 다급하고 불리하더라도 고의적으로 반칙을 범하지 말라.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세계인이 보는 자리에서 추한 반칙은 국가를 욕되게 한다.   마지막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고대는 승자가 정의와 정도를 정리할 수 있었고, 현대는 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좋았던 것으로 미화된다. 축구는 이겨야 웃는 게임이다. 축구는 평화의 경기가 아니라 정복의 경기, 축구는 신사의 게임이 아니라 강자가 이기는 게임이다. 앞으로도 축구는 관중의 재미를 위해 공은 가벼워지고 경기 흐름은 빨라질 것이다. 축구는 야성적 인간에 의한 전투이기에 더 빠르고 격렬해질 것이고, 스트레스가 심한 인간을 위한 스포츠이기에 보다 흥미롭게 발전할 것이며, 불완전한 인간의 게임이기에 3가지 – 판정번복, 기계적 판독, 재경기- 는 하지 않을 것이다. 기계가 판독을 하는 순간 인간의 위대함은 사라진다. 미래 세상은 예측할 수 없지만, 힘과 실력을 갖추고 정도를 걷는 자가 승자가 된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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