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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두(6.3) - 현장은 속이지 않는다.

오늘의 화두(6.3) – 현장은 속이지 않는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자. 발전에 필요한 것은 현장, 행동, 승리다. 모든 일은 현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역사는 현장 행동의 누적이며, 승리는 현장의 문제를 극복한 상태다. 행동 결심을 받기위한 논리와 구체성을 지닌 기획보고서도 있지만, 대다수의 보고서는 결과보고서이다. 보고서는 의사소통의 창구일 뿐, 보고서에 해답을 다 담지 못한다.  기획보고서에 보고자의 독선과 사심이 개입되면 한 쪽에 치우치고, 결과보고서에 주관적 느낌과 이해관계가 개입하면 실상과 실체가 사라진다. 실무자는 책상에서 일어나 현장을 본 뒤에 보고서를 만들고, 리더는 현장토의를 통해서 중요한 사안을 결심하자. 현장에서 다수의 의견을 듣고 결심해도 늦지 않다.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직접 해보는 게 낫다. 이는 교육훈련의 명언이며 보고서도 적용해야할 요소다. 100번 보고를 받는 것보다 한번 현장을 보는 게 판단이 빠르다. 내적 느낌과 주관적 판단이 담긴 보고서는 현상과 사물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과 전달에 불과하다. 원래 보고서는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현장의 분위기를 알리기 위한 수단. 왕조시대는 미문(美文)을 잘 작성하는 자가 과거시험에 합격했고, 현장을 실감나게 정리해서 보고하는 자가 유능한 신하였고, 문장에 능한 신하가 외교문서를 담당했다. 아직도 미문에 대한 유전자가 남아 있기에 내용보다 화려한 문장에 집착한다. (역사 기록으로 실체를 바꾼 사례는 많지만) 사실과 실체는 말과 글로 다 옮기지 못하고 말과 글로 실체를 바꿀 수도 없다.

현장에서 행동으로 말을 하자. 실체와 행동을 만드는 현장을 보지 않았다면 말하지 말아야 한다. 현장을 모르는 정책과 정무(政務)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 꼭 필요한 지시는 현장을 보고서 내리고, 현장이 자동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리더는 행동언어를 사용하고 운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동언어는 밝은 마음의 표출이기에 행동으로 직진하며, 숙성된 마음의 분출이기에 진중하고 반듯하며, 정비된 마음의 감동언어이기에 상대를 바로 움직이며, 간절한 마음이 배인 영혼의 언어이기에 기적을 부르며, 진실과 사랑이 담긴 향기의 언어이기에 사람을 얻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행동을 찾고, 나는 무엇이어야 한다는 자기개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생각이 곧 행동이 되게 하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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