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4.27)- 마음의 양식과 기도문  

생명체는 에너지로 움직이고, 인간의 몸은 밥으로 움직이며, 마음은 마음의 양식(독서와 기도)으로 움직인다. 마음의 양식이 부족하면 마음이 가난해지고, 마음이 가난해지면 무엇에 집착하고 남을 지배하려고 한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힘들게 한다. 몸을 지탱하는 보양(保養) 물질이 물, 음식, 공기라면, 마음을 지탱하는 기운은 평온(평화), 사랑(사기), 신념(신뢰)이다. 독서로 평온의 힘을 키우고, 본성으로 사랑을 배양하고, 기도로 신심(信心)을 키우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뷔페. 마음은 인정과 칭찬, 사랑과 따뜻한 감성으로 성숙하며, 독서에 의해 성장한다. 마음은 단순하지 않기에 마음을 키우는 독서는 다양한 뷔페식이어야 한다. 김치(철학), 떡(종교), 비빔요리(사회학), 양식(언어), 훈제(자연과학), 회와 소스(기술과학), 빵(예술), 국수(문학), 한식(역사) 등 다양하게 선택해야 한다. 독서가 마음을 키운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독서의 효력을 바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 술과 담배가 해로운 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몸을 배려(사랑)하지 않기 때문. 술과 담배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몸을 혹사하는 독이며, 게임과 오락은 영혼이 잠을 자게 하는 행위다.   기도는 최고로 정제된 마음의 양식. 인간의 아픔은 막을 수 없기에 신과 인간의 접속 통로인 기도로 에너지를 얻고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 기도는 신을 응감시켜 영혼을 평화롭게 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주며 때로는 기적도 보여준다. 어떤 종교든지 자신의 기도문을 만들어서 암송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힘이 생긴다. 정말로 아프고 지치면 소리 내어 기도하자.   <신이시여!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게 너무도 많기에 간절히 구합니다. 불구덩이 속에서 찬란한 빛을 얻는 도자기처럼 의지로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고난을 이긴 만큼의 영광을 얻게 하시며, 태양을 닮은 뜨거운 정신과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서는 끈기를 주시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고통을 즐길 수 있는 배짱을 심어주시고, 준비하고 노력하면 재기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주소서! 손동작 하나에도 당신을 향한 뜨거운 의미를 부여하면서 새로운 하루의 의미를 찾게 하시고, 화려하지 않지만 진실이 있고, 말은 적지만 행동으로 믿음을 주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