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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4.1) - 4월을 위한 축시

오늘의 행복(4.1) – 4월을 위한 축시

 

 


神이시여! 그토록 갈구하던 4월의 봄이 왔습니다. 새싹은 땅 껍질 뚫고 나와 만세를 부르고, 꽃들은 진액 꽃향기를 사방에 퍼뜨리며, 나무는 연린 잎들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 변화만큼의 아픔이 찾아오는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니라 죽었던 것들도 다시 살아나는 회생의 달입니다. 봄의 생기를 내려주신 신이시여! 황사바람 불어도 눈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하시고, 변덕 심한 날씨 속에서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시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생명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가고, 당신의 위력으로 조국을 보호하사, 악의 무리가 한꺼번에 쇠락하고, 선의 무리들이 기다렸던 꿈을 이루게 하소서!

 

神이시여! 때를 기다린 가지 끝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강에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놀고 있습니다. 꽃이 피는 것은 이미 내재된 유전자의 힘인지,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는 힘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스스로 변하기에 아름답다는 사실입니다.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세상을 주도하시는 신이시여! 자기 존재의 위대함을 깨우쳐 자신을 황제처럼 예우하며, 말 못할 아픔도 당신을 잡고 이겨가게 하소서! 고통을 참는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고, 착한 꿈을 지닌 이들에게 당신의 따스한 기운을 부어주시어 기력을 찾게 하고, 험한 세상에 식어버린 가슴들이 없도록 당신의 뜨거운 사랑을 쏟아 주소서!

 

神이시여! 향기로운 풀들은 일어서 기지개를 켜고 온 산의 진달래는 꽃피어 절제된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꽃이 피어서인지, 변덕 심한 찬바람이 물러갔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변화의 기운이 우리들을 멋지고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꽃피는 봄을 허락하신 신이시여! 이제 당신의 뜻을 따라 이익과 다툼의 외투를 벗고 사랑의 체온을 느끼게 하시고, 산 것은 모두 고통이라는 깨우침으로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끼게 해주시고, 행동으로 말을 완성하고 침묵으로 품위를 창조하게 하소서! 참고 기다린 시간과 고통으로 숙성숙된 공간을 융합시켜 생애 최고의 한 달이 되게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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