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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2.14) - 자기 위로와 지켜보기.

오늘의 행복(2.14) – 자기 위로와 지켜보기  

 

불안과 불확실, 스트레스로 평정심을 잃기 쉬운 정신 공황(恐慌) 시대다. 정신 공황시대를 이기는 3가지 처방전이 있다. 자기위로, 자아 지켜보기, 일어서기다. 자기위로는 상처를 입고 흩어진 마음을 다시 추스르는 절차, 자아 지켜보기는 복잡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수련, 일어서기는 심신의 고통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가는 역동성이다.



자기위로(慰勞)는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져서 치유하는 절차다. 자기 위로는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고 긍정하는 행동이며, 현재의 고난의 원인을 진단하고 청산하려는 다짐이다. 집단 우울증에 빠져서 자기만 봐달라고 아우성치는 세상에서 남의 칭찬과 위로로 평정심을 찾기 어렵고, 남에게 위로를 받아서 치유하는 것은 일시적이다. 아프면 내가 있기에 아픔이 있다고 위로하고, 힘이 들면 삶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달래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버티자. 그러나 어설픈 위로와 위안은 독립심과 자기반성을 방해하고 발전을 막기에 가벼운 사안이라면 위로하지 말고 무심히 지나쳐 자아의 배짱을 키우자.

 

 

자아 지켜보기는 내가 나를 바라보고 관찰하는 행위. 아프고 힘이 들 때 환상과 기대감으로 자기를 위로하는 것은 일시적인 처방, 주름을 감추는 보톡스에 불과. 미지한 위로는 아물어가는 상처를 더 아프게 할 수 있고, 도피적 위안은 내면의 불안과 불확실을 더 키우게 된다. 먼지가 나는 비포장 길을 걸으면 가라앉아 있던 먼지마저 올라와 숨이 막히게 하듯, 참을만한 아픔을 성급하게 위로하면 다시 살아나 갑갑하게 한다. 현실이 내 마음과 맞지 않다면 나서서 위로하지 말고 그냥 지켜보자. 지켜보기는 자기 믿음으로 고통을 참고 분해하는 활동, 내면으로 들어가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성찰. 그냥 두면 아픔은 아픔으로 소멸되고, 열은 열로 사라지며, 분노는 내면의 분노가 제압한다. 건드리지 말고 그냥 지켜보자.

 

자아를 지켜보면서 안정을 찾고 내면을 정비했다면 일어서서 앞으로 나가자. 넘어지더라도 바로 일어설 수 있도록 마음의 바닥을 튼튼하게 닦아두고, 행동을 막는 불쾌함과 미련을 버리자. 고통을 털어내고 묵묵히 돌진하여 최후의 승자가 되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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