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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2.12)- 자유의 진화

오늘의 행복(2.12)- 자유의 진화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인간은 불편한 자유인. 자유를 갈구하면서도 자아가 만족하지 못하면 불편해한다. 어떤 대상에 잡히면 심신이 부자유스럽고, 욕심에 잡히면 영혼이 부자유스럽다. 보다 자유롭기 위해 도구와 사람을 부리지만, 부리면서 지배를 당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해킹을 당하고, 핸드폰을 활용하면서 자기 위치를 노출시키고, 부하를 부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유에는 3단계, 마음, 행동, 자아로부터의 자유가 있다.

 

마음의 자유. 마음이 복잡하면 황제의 자리에 있어도 자유롭지 못하다. 말직이라도 마음이 단순하고 즐거우면 자유인이다.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는 마음의 자유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는 한 성공과 성취로부터 자유는 어렵다. 마음의 자유를 원하면 열린 생각으로 인간 세상을 이해하고, 선택과 권리에 욕망을 섞지 말고, 상대를 자유롭게 해야 한다. 욕심을 줄여서 기대감을 줄이고, 자아를 잊은 무딘 마음으로 불쾌한 일을 잊고, 직접 단죄하려는 오만을 버려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자유인 되자. 집착과 예민한 자존심 등 마음의 질병을 버려서 마음의 자유를 얻자. – 마음 크기만큼의 자유를 찾자.

 

행동의 자유. 에너지로 존재하는 마음은 무한 자유의 세계에 놀 수 있지만, 마음을 행동으로 집행하려고 하면 막히는 게 너무도 많다. 마음을 행동으로 펴려면 걸림돌이 많다. 예민한 자존심은 남에게 쉽게 상처입고 자아를 뒤에서 잡아당기고, 자기가 만든 타성은 자유를 어렵게 한다. 욕심으로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 남의 자유마저 유린하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술과 담배, 게임과 극단적 취미에 빠지면 도구의 노예가 된다. 욕심이 만든 허상에 속아 마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손해를 볼까봐 작은 일에도 불안해하지 말자. – 단순한 용기로 행동의 자유를 찾자.

 

자아로부터의 자유. 자유를 어렵게 하고, 나를 구속하는 것은 타인과 조직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어떤 대상이 자기를 잡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자기를 잡는 것은 자기다. 심신을 사용하고 행동으로 결재하는 것은 ‘나’다. 상대가 아무리 괴롭혀도 내가 버리고 놓아버리면 누구도 나를 붙들고 고생시키지 못한다. 자아의 끈에 묶여 작은 일로도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는 상태에서 진정한 자유로 누리려면 최대한 작은 자아로부터 탈출을 해야 한다. 그러나 살아서 자아의 이탈은 어려운 경지. 자아 속에 흠뻑 빠졌다가 진정한 자아를 찾았으면 자아를 끊고 탈출해야 한다. 강을 건넜으면 배를 두고 오는 이치와 같다. 자아의 끈을 끊어서 어디에도 잡히지 않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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