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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24)- 우정 회복

오늘의 행복(1.24)- 우정을 회복하자.

 

  민간 세상은 돈과 스마트 폰의 블랙홀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고, 돈과 폰에 종속되어버렸다. 돈은 모든 가치를 통합·평정하여 가치의 제국을 만들었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서의 가치도 다 돈의 제국 속으로 끌려가고 있다. 지성을 위한 공부는 돈을 위한 공부로 바뀌고, 위대한 인문 가치와 사랑도 돈 앞에서는 고전이 되어버렸다. 돈은 기존의 정서가치와 우정과 문학 등 수평가치를 소멸(망각)시키고 종속시켰다. 수평가치의 대표인 사랑도 돈의 논리에 빠져들면 겉으로는 사랑을 부르짖지만, 책임과 의리를 상실한 사랑, 돈을 위한 사랑으로 변질되어 자기소외와 대중 속의 무한 소외를 불러들인다. 기존의 인간 가치를 다시 찾으려면 돈의 종속에서 탈출하자.

 

도구 종속에서 탈출하자. 스마트 폰은 전신 노동을 앗아가면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고대 인류는 흡수보다 배출이 많은 노동으로 건강을 유지했는데, 스마트 폰이 눈과 손가락만 노동을 시키고 나머지 신체기관을 놀려서 비대증에 걸리게 했다. 스마트 폰이 정보를 공유하여 개인을 지적으로 성장시키고, 노동을 줄여서 신체를 자유롭게 하는 쌍방 수평도구로 착각하지 마라. 폰은 무한 지식시장을 점령(저장)하고 개방하지만 그 본성은 영혼마저 잡아먹는 종속도구다. 폰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기에 수평의 도구로 생각하지만, 폰은 포장된 정보를 내려주고 포로로 잡는 신종 종속도구, 한 번 몰입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눈으로 먹는 마약, 쾌감으로 이성을 묶는 쇠사슬. 폰의 사용을 줄여서 도구적 종속에서 벗어나자.



수평 관계를 회복하자. 돈과 폰에서 탈출하여 건강을 회복하려면 자연과 우정을 찾아야 한다. 사랑도 우정이라는 수평관계에 기초해야 깨지지 않는다. 애틋한 우정관계가 녹아있지 않고 서로를 종속시키려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자연과 교감하면 심신이 건강하고, 우정이라는 수평 관계를 회복하면 편함을 느끼기에 행복하다. 예로부터 학문은 홀로 터득하는 게 아니라 친구를 통해서 터득하고 깊이를 더해간다고 했다. 친구는 외로운 현대인에게 수평의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존재, 자연교감의 결핍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체다. 조선의 윤선도는 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 등 다섯 친구를 두었다. 오늘날 우리들의 친구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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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95623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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