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직도 모르는 4가지.

입력 2014-01-17 09:36 수정 2014-01-18 20:46
북한이 모르는 4가지.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로 북한은 내부 단속을 하고 있고 충성 결의대회로 결속을 다지고 있고, 중국은 백두산 뒤에서 10만 대군이 북한 붕괴시 민사작전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는 게 지배적이다. 북한이 세상을 상대로 무력도발 장사(무역)로 연명한지가 50년이 넘었다. 현재까지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니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북한은 지금도 무력으로 위협하면 강대국들에게 통할 줄 안다. 과거는 북한이 테러를 일삼고 떼를 쓰면 귀찮아서 특사를 보내고 전화로 달래고 조건을 몰래 들어주었지만,  지금은 세계 정치와 경제 상황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기에 어설픈 고집은 자멸할 수 있다. 북한이 지금도 모르고 착각하는 4가지가 있다. 


1. 핵무기는 구원의 수단이 아니다.

북한은 1-3월 사이에 심각할 정도의 도발을 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도발의 하나가 4차 핵실험과 간접적 위협이다. 한 핵무기는 김일성 때부터 구상했고 김정일이 궤도에 올린 벼랑끝 전술 사업이다. 세계 경제가 잘 돌아갈 때는 핵무기는 금단의 유혹이었다.  지금처럼 세계 불경기가 지속될 때, 불량집단의 핵무기 보유 의지는 강대국의 공격 대상이며 붕괴를 자초한다는 사실이다. 애숭이의 치기어린 독선과 늙은 친위세력의 치매 가슴에서 남북공존 전략과 남북상생 전략이 나온다는 것은 기적이다. 그들은 김일성도 핵무기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과 핵무기 보유가 자살행위임을 모른다. 

2. 4대 강국의 대북정책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2개 전선에 전력을 분산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그동안 북한이 자기 죽는 줄 모르고 까불어도 (가마 솥 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전후에 경제적 이익이 없었기에 방치를 했지만, 이제 해외(아랍과 아프칸)파병 전선이 조용하고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이제 마음만 먹으면 오만한 북한을 깨는데 전력을 집중할 수 있다. 이제 북한의 무력도발은 울고 싶은 미국에게 어설프게 뺨을 때리다가 뒤-지게 맞는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 지구상에 불량 단체가 한 두어 개는 있어야 강대국 방산 업체가 먹고 사니까, 완전 숨통을 끊게 하지는 않겠지만, 김정은과 도발 핵심 세력을 살려 두지는 않는다는 것을 모른다.  

3. 세상에 북한 편이 없다.

경제 침체로 까칠해진 서방국은 돌파구를 찾느라 고민 중에 있고, 모든 나라가 경기 침체를 이길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세계 경제 성장의 재앙이 되므로 강대국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북한을 이용하려는 나라는 있지만 북한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려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자국의 정치적 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지구촌 전쟁을 즐기는 국가, 남북이 철천지원수처럼 계속 싸우길 바라면서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핵 보유 명분을 누적하려는 일본,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최신 무기를 팔려고 준비하는 국가는 있지만 구원하려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모른다. 


4. 점진적 통일만이 살 길.

최근 북한은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진정성이 없어보인다. 과거 왕조 시대도 먹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 망했다. 빵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독재자들은 작년도 자스민 향기와 함께 사라졌다. 북한 주민이 굶주린 상태로 돌입한 지가 40년이 넘었다. 중국이 보는 북한은 자기들 이를 보호하는 입술이었다가 지금은 중국 시장 성장에 도움이 안 되는 계륵으로 추락했을 지도 모른다. 중국은 북한이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면 언젠가는 잡아먹으려고 할 것이다. 남북이 지구촌에서 사는 길은 대화를 통해  통일로 가는 길임을 서로가 모르고 있다.

통일은 남북 모두 생존과 성장의 해법이면서 사상적 내전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대로 가면 북한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알다가도 모를 종북세력들은 망해가는 조직을 향해서 구애하고 동반협조를 찾고 있다. 감상적 민족적 개념 때문인지 그들의 심사를 알 길이 없다. 이들은 지나간 정신적 외도를 지우고 멈추고 싶지만 멈추지 못하는 것은 북한 대남 조직에서 종북자 명단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한 내 보수세력과 종북 세력이 사상적 내전을 치루지 않고 서로 사는 길은 통일이다.

그러나 남한 주도의 평화통일이 아니라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이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를 상상해보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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