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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26) - 행복의 마중물

오늘의 행복(1.26) – 행복의 마중물.

 


물질 조건만 풍족하면 행복할까? 수직관계에서 오는 인간 스트레스를 풀고자 수평관계인 동호회와 밴드에 가입하면 행복할까? 행복은 단순히 소유하고 심신이 편한 곳에 있지 않다. 행복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정신놀이도, 고통을 미화하는 말장난도, 하늘을 통해서 얻는 선물도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행복하려면 행복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먼저 물을 부어주고 큰물을 자아올리는 마중물의 원리에서 행복의 행동 원리를 찾아보자.

 

펌프질로 물을 길을 때 먼저 부어주는 한 바가지의 물이 ‘마중물’ 이다. 물 한 바가지를 펌프의 윗구멍에 붓고서 부지런히 펌프질을 하면 그 마중물이 땅 속 깊이 마중을 나가 수맥 주변으로 흩어졌던 큰물을 데리고 나온다. 마중물의 희생으로 새로운 물을 얻듯, 그 무엇을 원하면 그 무엇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고, 그 무엇의 완성에 필요한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한다. 마중물의 원리는 먼저 주고 얻는 방식. 콩을 원하면 콩을 심어야 하듯 행복을 원하면 행복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마중물을 먹은 펌프가 수맥의 물을 자아올리듯 행동으로 얻는 행복이 큰 행복을 부른다.

 

행동은 행복을 부르는 마중물. 먼저 행동을 해야 잠자는 행복을 깨운다. 모든 생명체는 활동한 만큼의 영역을 누린다. 위험한 욕망은 심신을 위태롭게 하며, 배려하고 양보하는 착한 욕망은 사랑을 얻는다. 마른 펌프에서 물을 얻으려면 먼저 마중물을 부어주어야 하듯 선(善)을 원하면 선한 행동을 해야 한다. 고행은 진리를 밝히는 마중물이며, 성실은 신뢰를 얻는 마중물, 인내는 큰 나를 만드는 마중물, 시련과 마(魔)의 극복은 성공의 마중물. 독약도 이겨낼 수 있으면 약이 되고, 작은 모순을 터뜨리면 흉한 일이 되지만 침묵하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 행복을 원하면 행동이라는 마중물을 부어서 잠자는 행복을 끌어오게 하자. 자기 행동을 평가하여 삶의 의지는 강한데 아직도 빛이 없는 동굴이라면 빛을 찾아 앞으로 나가자.

 

행복한 꽃이 행복한 나비를 부른다. 꽃잎이 닫힌 꽃은 나비를 초대할 수 없다. 웃음이 있는 곳에는 행복의 신(神)이 들여다보고, 싸움 소리가 들리는 곳에는 불행이 들여다본다고 했다. 행복은 요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과일도, 상상 속의 꿈의 궁전도 아니다. 행복은 자기주장을 집요하게 전개하는 논문에 살지 못한다. 행복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웃음을 곁들여 흥미를 자아내는 이야기 속에 존재한다. 행복 이야기는 수평의 세상이다. 행복한 세상은 길흉화복의 이야기 리듬이 있지만 정해진 권위로 질타하거나 종속을 요구하지 않는다. 저마다의 가슴에 행복의 의지를 품고, 행동으로 행복 에너지를 발산하여 누구에게나 열린 행복을 찾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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