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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18) - 인생은 참아야 하는 인생(忍生)

오늘의 행복(1.18 – 인생은 참아야 하는 인생(忍生)

 

아프지 않은 인생이 있다면 그는 외계인. 뒤돌아보는 인생은 부족하고 부실하며 아쉽고 아프다. 화학적 감응장치로 구성된 두뇌는 몸과 마음이 불편하면 고통을 느낀다. 상대가 나 때문에 아파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아프다는 사실을 남이 몰라주면 서럽고, 아프게 살다가 인생을 마무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고통스럽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아픔과 사회생활에서 오는 대인고통으로 시달리고 있다. 아픔과 고통의 뿌리는 마음이지만 그 문양은 다르다. 아픔은 불안과 우울을 몰고 오는 인생의 감기, 고통은 자기 의지와 관점을 허무는 통증. 진정한 아픔은 지나침을 멈추게 하고 신중한 처신을 하게 만들며, 고통은 상대 입장에 서게 만든다. 아픔이 고통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인생은 아쉬움과 아픔 속에서 얻는 아름다움을 게임>이라고 위로의 언어를 주문하자. 종소리는 떨림만큼 퍼져나가고 인생은 아픔만큼 성장한다.

 

  아픔도 지나간다.

아픔은 심신이 괴로운 상태, 고통은 아픔이 농축된 성장통증. 몸의 아픔은 운동으로 풀고, 마음의 고통은 이해와 인내로 버티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반지로 순간의 아픔을 달랬던 다윗왕처럼 순간순간의 삶의 아픔을 밀려서 지나가는 세월에 맡겨서 씻자. 의식의 수용소에 갇혀서 치유되지 못할 아픔이라면 리콜하고, 깨진 망막으로 세상을 어둡고 비뚤게 보는 아픔은 정비하자. 아픔은 홀로 이기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아픔을 이기나가자. 초년 인생은 아픔을 요리하여 행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 신중한 처신으로 오는 아픔을 줄이고, 다가온 아픔이라면 행복의 힘으로 버티며, 만만한 아픔은 자기 마취로 행복으로 바꾸자. 아픔은 피할수록 더 아프다. 아픔을 정면으로 맞이하고 참고 버티면서 아픔을 치유하자.

 

  고통도 참으면 복이 된다.

아픔을 홀로 오래 두면 고통이 된다. 고통은 독립채산제(獨立採算制)이기에 남과 함께 섞여서 풀 수는 없다. 독(毒)도 잘 다스리면 약이 되듯 아픔은 신중함의 약, 고통은 행복의 에너지. 고통에 떨다가 가기엔 너무도 짧은 인생. 기준도 없는 고통에 속거나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자. 중년 인생은 고통을 요리하는 과정, 고통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작은 아픔에 호들갑을 떨지 말고, 아플수록 자기 대화를 하자.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체념과 용서로 치유하자. 고통이 자기 동굴 안에 갇혀 있으면 풀지 못한다. 이 땅에 태어난 사명감과 자신감을 찾아서 고통의 동굴을 탈출하자. 내 제국의 황제로 돌아가 고통을 녹이자. 마음에 통증이 생기면 행복을 달여서 먹고, 감당하기 어려운 진통이라면 하늘이 큰일을 맡기기 위한 시련으로 위로하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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