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1.14)- 피하자.

 

  고난에 처하여 흔들리지 않으려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방식>과 <감정과 화만은 피하는 방식>이 있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은 피하지 말고 즐겨야 하고, 아픔과 갈등을 만드는 감정과 화는 피해야 한다. 마음이 자기기준에 묶이면 감정으로 발전하고, 기분 나쁜 일에 감정이 잡히면 생체리듬이 깨지며, 징크스에 잡히면 멀쩡한 바보가 된다. 언짢은 일을 사랑과 이해의 공식으로 풀면 성인(聖人)이 되고, 불쑥 치미는 감정으로 대응하면 허깨비가 된다. 역경에 처하여 감정이 폭발하면 멘붕으로 자유와 존엄성을 잃고, 감성으로 안에서 단단해지면 인품을 얻는다. 황제처럼 얽매이지 않고 심신의 자유와 즐거움을 누리려면 자신감은 챙기고 감정은 피해야 한다.


감정을 피하자.

사건과 사고의 9할은 감정조절에 실패한 작품. 감정은 가시가 박힌 말과 태도, 감성은 상대 속에 내가 이입한 상태. 감정은 자기중심적이며 참고 버티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면서 자기마저 체벌하고,   감성은 상대의 입장에서 애틋하게 헤아리는 성품의 문양. 감정과 감성의 차이는 사랑. 감성은 인덕을 만들고 감정은 변덕을 만들며, 감성은 감동을 주고 감정은 심신을 상하게 한다. 상대가 감정 상하는 말과 태도를 보이더라도 토라지지 마라. 감성근력으로 품위를 살리고, 초월감성으로 평화를 찾자. 화를 내지 마라. 화는 감정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미워도 이해하고 아량을 베풀어 날카롭게 뿔이 난 감정을 치유하자. 감정과 미움이 만나 합선이 되면 감성을 지닌 자에게 지배를 받는다. 감성으로 행복을 살리고, 인간 향기로 주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자.
 

화를 피하자.


즐거움과 화의 뿌리는 열성(熱性). 밝게 쭉 내리뻗으면 즐거움이 되고, 어둡게 움츠리면 화가 된다. 즐거움은 고통을 거두어 가고 화는 고통을 생산한다. 화와 감정을 피하여 마음중심을 잡고, 삶을 찬미하여 즐거움을 찾자. 화는 감정의 도화선, 즐거움은 행복의 출발선. 감정은 이익에 실패한 아우성이면서 상처 난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기대감의 7할이 이루어지면 만족하여 감정의 출혈을 막자. 인간은 수분과 뼈대 속에 영혼이 스민 복합 생명체. 작아지면 단백질 덩이에 불과하고, 영혼이 광장을 펴면 우주를 덮는다. 즐겁게 살면 세상이 덩달아 즐겁고 감정에 잡히면 1자도 굽어보인다. 고난의 삶일지라도 나안에 깃든 즐거운 에너지를 찾아 삶을 축복하자. 그러면 우주에 떠도는 즐거움의 에너지가 다가와 행복을 주리다.

<오늘의 행복>  원서보기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95623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