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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2) - 시작의 여유

오늘의 千字文 행복(1.2) – 시작의 여유

 

여유는 마음의 품위.

새해의 시작.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다. 여유 없이 서두르면 첫 단추를 잘못 꿰기 쉽다. 가는 시간 늦출 수도 없고 오지 않은 시간을 앞당겨 쓸 수도 없다. 오는 것은 오는 대로 가는 것은 가는 대로 지켜보는 여유를 갖자. 여유는 매사에 넉넉하게 임하는 심신의 자세, 꽉 찬 내면에서 나오는 자신감. 여유는 몸에 휴식을 주고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여유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듣게 하여 입을 향기롭게 하고, 여유는 예민하게 굴지 않게 하여 몸을 귀하게 한다. 여유가 없으면 자기 자리를 잠시 떠나도 불안하여 마음 편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조급하게 돌아와서 후회한다. 바쁠수록 여유를 챙겨서 대담한 행동을 하자.

 

여유의 내공을 키우자.

한 박자 쉬게 하는 여유가 부족한 것은 태생적 이유가 아니라 자기중심의 즉각 반응, 자아 공격에 대해 민감한 반응, 고독과 손해를 이길 자신감이 없기 때문. 여유의 내공을 키우려면, 1) 3초만 여유 있게 참고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자. 3초의 여유만 있어도 불필요한 실수와 경솔한 충돌을 줄인다. 2) 상대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配慮)심을 갖자. 상대를 이해하려는 여유가 있으면 자기중심적 생각이 생산하는 오해와 서운함을 줄일 수 있다. 자아는 홀로 존재가 아니라 여러 생명체와 엇물린 존재임을 알고 상대를 이해하고 보듬는 여유를 찾자. 3) 고독과 손해에 둔감한 배짱을 갖자. 고독이 두려워 모임에 참여하고 음주 자리를 가질수록 더 여유를 잃는다. 자기대화로 고독을 견디면서 내면의 여유를 찾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는 배짱으로 손해에 대해 둔감한 여유를 갖자.

 

기다리는 여유를 갖자.

오판하지 않고 에너지 낭비를 막으려면 기다리는 여백이 필요하다.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성과 지연에 안달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여유가 생기면 부족할수록 비우는 배짱과 상대도 이해하려는 정신적 향기를 갖는다. 병적으로 대립된 세상에서 여유를 챙기려면 쉽게 마음을 보이지 말고 불쾌하다고 경솔한 반응을 보이지 마라. 한 쪽 편을 선택하면 반대 편 공격에 시달려 여유와 진리, 친구와 평화를 잃는다. 여유를 가지려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용의 자세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 중용을 취하려면 힘과 소신이 필요. 그러나 아닌 것도 좋다는 어중간한 중용은 무기력한 범죄. 요행을 바라지 않고 준비하고 노력하는 여유, 최선을 다한 뒤에 최상을 기대하는 여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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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95623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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