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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10) - 품자.

오늘의 행복(1.10) – 품자.


 어제는 SBS 파워 FM, 9시에서 11시, 김창완 가수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 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제가 집필한
<오늘의 행복>을 3분 30초간 소개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글을 쓰는 자의 자부심과 무한 책임감을 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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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고 미움과 비판이 넘치는 세상. 사랑하면 세상이 부드럽고 비판하면 세상이 날카롭다. 탓하고 나무라는 비판의 비수(匕首)가 자신과 상대를 상하게 한다. 특히 글로 인한 비판은 영원한 적을 만든다. 신변잡기의 글이든 정책을 다루는 글이든 글 자체는 하나의 독립된 정부이며 정치적이다. 국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 애잔한 정서를 다룬 글, 논설 등 글은 뭔가를 추구하고 설득하며 조율하려고 하기에 글은 정치적이다. 글도 법칙이 있다. 상상의 글은 화려하나 힘이 없고, 자연스럽고 간결한 글은 건조하나 힘이 있다. 행동을 전제로 하는 통찰의 글은 한 구절 쓰기도 벅차지만 세상을 바꾸고, 비판의 글은 가려운 곳을 긁고 심장을 찌르지만 아량과 사랑이 담긴 글을 이기지 못한다. 큰 삶을 위해 야망을 품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모순도 이해하고 덮는 아량을 품자.


정의로운 용기를 품자.

물리적인 위협 대상인 실존의 적과 가상의 적, 부조리와 부패, 불량식품과 불량 제품 등 함께 살기를 포기한 악질과는 싸워야 하고, 내적인 장애 요소인 나태와 게으름, 노력 없이 큰 기대를 하는 공짜 근성, 조금만 신경 쓰면 막을 수 있는 경솔함, 오기로 덤비는 무모함 등은 마음으로 싸우고 버릴 대상. 내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싸울 대상은 아니다. 조언과 충언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로운 대상이다. 싸울 대상이라고 판단이 되면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말고 조용히 싸워야 한다. 세상을 퇴보시키고 다수를 피폐하게 하는 모순이라면 인구의 반이 줄더라도 싸워야 한다. 그러나 끼리끼리 이익을 위한 비판과 싸움, 발전의 발목을 잡는 정치적 싸움, 상대와의 의지의 싸움에서 진 뒤에 싸움 과정의 모순을 도출하여 비판하고 싸우는 것은 비겁하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고, 국민 전체를 욕보이는 모순이 아니라면 포용하는 용기를 품자. 지루한 정쟁을 멈추었으면 좋겠다.


조건 없는 사랑을 품자.

사랑할 대상을 사랑하는 것은 그냥 일상. 우리가 평소에 잊고 지내는 사랑의 대상을 찾아야 한다. 운명 공동체인 가족, 밥벌이를 함께하는 조직의 동료, 공동의 목표와 가치는 비판하고 싸울 대상이 아니다. 무조건 애틋하게 협조하고 사랑할 대상. 그러나 가깝지만 사랑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랑의 대상도 있다. 달은 허공에 떠 있고 달빛은 호수에 빠져 있다. 호수에 빠진 달빛이 신비하고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 굳이 물로 뛰어들어 건지지 마라. 울타리 밖의 화초에 관심을 두지 마라. 가까운 사람은 조건 없이 사랑할 대상이며, 인연으로 엇물린 존재는 보호하고 존중할 대상, 친구는 즐거움과 신바람을 주는 인생의 버팀목, 깨우친 자는 고통을 치유해주는 스승이다. 조건 없는 사랑의 향기와 조건이 불리해도 행동하는 용기를 품자. 사나워진 적(敵)을 이기는 것은 힘과 사랑이 아닐까?

<오늘의 행복>  원서보기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95623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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