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12. 25) - 행동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탄절!

오늘 하루만이라도 싸움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생체는 싸움을 하면 행복을 느끼는 ‘세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막혀서 평화가 깨진다고 함. 정의를 이유로 싸움을 부추기느라 정의를 죽이고,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을 소유하느라 사랑을 소멸. 사랑은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마법, 싸움을 멈추게 하는 묘약이지만 행동하지 않는 사랑은 허상. 행복이 물질과 정신의 복합 비타민이라면, 사랑은 물질과 정신의 복합 영양제. 아름다운 세상에 동참하는 것은 사랑의 시작,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사랑의 최종 상태. 세상에 대한 관심은 사랑의 확대, 상대를 나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은 큰 사랑. 행동하는 사랑으로 저마다의 행복을 찾게 하소서! 

사랑이여! 그대는 싸우고 고민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태어난 자체만으로 사랑을 받아야 하는 위대한 존재. 사랑은 완전함보다 이해와 애틋함을 먹고 자란다. 찌개도 사랑의 마음이 첨가되어야 맛이 나고, 똑 같은 공정으로 조립하는 자동차도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야 정품. 사랑의 정품엔 여유, 이해, 정성이 필요. 어떤 고난이 와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여유와 배짱으로 사랑의 품위를 찾고, 상대의 장점만 보려는 관대함으로 상대를 포용하고 사랑하자. 살아 있는 한 사랑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없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것을 사랑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뿐. 불미한 과거 때문에 사랑의 현재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고, 잘난 현재 때문에 미래를 망치지 마라. 정성을 다하여 현재를 행동하고 내 몸을 아끼듯 상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행동이여! 그대는 그냥 왔다가 그냥 사라질 허무한 존재가 아니다. 사랑과 열정으로 행복을 창조할 거룩한 존재. 그대는 건전한 육체의 노동과 맑고 향기로운 정신으로 행복을 조제할 위인. 사랑과 행복은 동전의 양면. 행복이 선함과 행동으로 기쁨을 찾는 절차라면, 사랑은 영혼의 샘터에서 정情의 목마름을 축이고 행복을 찾는 과정. 행동으로 사랑한 만큼 느끼고 사랑한 만큼 행복하자. 행동 없는 모순을 줄이고 이해로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며, 사랑으로 서로의 공간을 배려하여 사랑의 존재로 남게 하소서! 사랑의 기운으로 옳고 그름을 초월하여 사랑으로 진리의 끈을 잡게 하시고, 사랑의 위력으로 순간 고통을 뛰어넘게 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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