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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2.12)- 노자와 비움의 행복.


오늘의 행복(12.12)- 노자와 비움의 행복. 



 지친 현대인에게 견딤과 버팀의 지혜를 주는 고전 중의 하나인 도덕경(道德經)은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 시대 노자(老子)가 쓴 책. 총 81장, 5,000 여 자로 구성된 도덕경은 자연 현상을 통해서 세상 순리와 본질을 이야기 한 자연철학이며, 인간의 욕망과 인위(人爲)를 절제력으로 극복하여 평화로운 삶을 살 것을 주문한 자기계발서. 

세상 만물 중에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힘으로 살지 못하는 게 인간. 인간에게는 생각의 에너지가 있어 계산하고 밀고 당기면서 복잡한 행위를 한다. 인간에게 생각은 신의 선물이면서 형벌이다. 인간이 번잡한 생각의 괴물에게 먹히면 소유와 존재의 삶을 혼동하고, 탐욕에 잡히면 평화를 잃고, 불필요한 행동으로 여유를 잃는다. 현대인이 스트레스와 성인(成人)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려면 노자가 말한 무위에 대해 배우고 생활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래 없었고, 없어진 것도 없는 무아의 경지를 깨달아 번잡한 생각과 바쁜 행위를 멈추고 휴식을 취하자. 

무위와 비움. 

노자는 도덕경에서 인위적 행위로 꽉 채우면 기능이 멈춘다고 했다. 비움은 그냥 놀리는 게 아니라 생명력을 보충하는 과정. 노자의 사상을 압축하면 쓰임새가 존재를 결정하고, 쓰임새를 가진 존재는 욕심을 비워야 생명력을 유지한다는 논리. 노자는 성인의 정치는 마음은 비게 해주고, 배는 채워주어 백성들로 하여금 욕심이 없게 한다. 가장 부드러운 생각이 가장 굳은 것을 부리고, 형체가 없는 것이 틈이 없는 데까지 들어가며, 인위적으로 하지 않음이 유익하고 무위(無爲)는 순탄하다. 노자의 무위 사상을 현대 감각으로 풀이하면 <행복하려면 있는 그대로 모양을 짓는 물처럼 인위적으로 몸부림치지 마라. 기(氣)의 일시적 노출인 현상과 싸우지 말고, 변하는 현상을 놓고 애석해하지 마라. 완벽은 있을 수 없다. 완벽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생명을 다한 상태. 새로 쓰임새를 얻으려면 다시 비워라.>

노자와 평화. 

노자는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아니하고, 낮은 곳에 처한다. 도(道)는 처음부터 자연적으로 존재하면서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고 영원불멸의 경지. 모든 사물은 강장(强壯)하면 노쇠하고, 도에 어긋나면 일찍 망한다. 사회가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세상이 어지럽지 않다. 세상이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만족을 모르면 재앙을 겪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노자의 평화사상을 현대 감각으로 표현하면 <행복하려면 자기 기운만큼 살아가는 자연(無爲自然)처럼, 욕심을 버려서 평화로운 유토피아를 만들자. 불필요한 소유를 포기하여 존재적인 삶을 찾고, 탐욕을 버려서 평화를 저축하고, 불필요한 행위를 줄여서 기쁨을 찾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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