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11.20)- 추억과 배움을 구매하자.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9:40


오늘의 행복(11.20)- 추억과 배움을 구매하자. 




  우리는 우수한 사냥꾼의 후손들. 사냥터에서 짐승을 발견, 추적, 제압, 가공하여 생명을 유지한 사냥기술 덕분에 살아남은 인류들이다.  .(사냥에서 적응하지 못한 고대 인류는 도태) 억세게 살아남은 인류가 농경, 산업,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몸은 게을러지고 지능만 발달하여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보고서를 만들고 자기중심의 보고로 오판을 구매한다. 아직도 인류의 유전자는 현장에서 사냥(일)을 해야 노폐물이 걸러지고 생기를 찾는 설계 구조인데 현생 인류는 역동성을 잃고 오락 게임과 경기를 보면서 간접적인 사냥을 즐기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 활동을 해야 한다. 추억과 배움은 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돈과 사람은 남에게 빌리지 마라. 빌리는 순간 독립된 인격을 잃는다.

  추억을 구매하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추억들(여행, 삶의 체험)을 구매하자. 물질 구매는 구매하는 순간과 사용할 때만 기쁨을 주지만 경험으로 구매한 추억은 의식이 있는 한 소멸되지 않는다. 재임 기간 거대한 탑을 남긴 리더보다 멋진 추억을 남긴 리더가 더 오래 기억된다. 인생은 고해(苦海),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은 멋진 경험을 살 수 있기 때문. 인생 항해 중에 의지와 무관한 불운의 파도, 기대와 반대로 가는 예기치 못한 격랑(激浪)을 겪더라도 이미 겪어 본 격랑이라면 무섭지 않다. 경험은 이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인한 자신감을 주었기 때문. 고령화 세상이 왜 두려운가? 인류가 고도의 고령화를 한 번도 체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 자기 세포 복제로 죽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물질 소유만큼 하루하루를 즐겁게 버틸 수 있는 좋은 추억은 필수품이 될 것이다.

배움을 구매하자.




  물질과 영혼, 생각과 행동은 대칭을 이룬다. 생각이 있으면 그에 짝이 되는 행동이 있게 마련. 책도 돈을 주고 사야 읽게 되고, 추억(여행)도 구매를 해야 짜임새가 있듯, 배움도 구매 개념을 적용해야 정성이 들어간다. 몸이 에너지를 만드는 생체공장이라면, 배움은 꿈과 야망을 만드는 광장이다. 생각과 행동에 따라서 우주를 담을 수도 있고, 먼지 한 톨을 품는 것도 벅찰 수 있다. 체험 없이 공짜로 획득한 언어는 언어일 뿐이다. 몸으로 익힌 배움은 그 자체가 생산이다. 몸이 건강할 때 행동하고 남의 멋진 행동도 구매(배움)하는 것이다. 풀 한포기 심을 수 없는 육신의 면적이지만 나의 몸은 배우고 행동한 만큼 가치를 생산한다. 고유한 영혼과 행동으로 나만의 쓰임새(00업계 1인자, 00전문가, 행복한 부자 등)를 창조하자. 그리하여 자아의 전당(殿堂)에 ‘행동으로 행복을 창조한 사람. 지혜를 구매하여 세상을 구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여 인류를 이롭게 한 사람.' 이라고 기록을 남기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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