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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11.4) - 밀지 말고 당겨라.


오늘의 행복(11.4) – 밀지 말고 당겨라.

  조선조 당파 싸움보다 더 고질적인 배타주의가 재연되고 있다. 배타는 물리적으로 상대를 밀어내는 행위, 정신적 코드가 맞지 않으면 생존의 적으로 간주하고 적대시 하는 행위다. 배신과 배척(排斥), 이기주의와 님비주의, 끼리끼리 울타리 의식, 우리가 남이가 의식, ‘왕따’와 상대부정 등은 표현은 다르지만 다 남을 밀어내는 배타행위다.  배타주의의 뿌리는 외부에서 동굴로 접근해오는 자를 두려워했던 사냥꾼의 경계의식, 3국(고구려, 백제, 신라)시대 3국 전쟁 간에 생긴 뿌리 깊은 내상, 타민족에게 당한 수난사 등이며, 상대방에게 당한 경험이 누적되면 남을 무조건 싫어하는 배타주의가 생긴다. 원시 사냥꾼은 자기 가족의 무리가 아니면 무조건 배척을 했고, 현대인은 생각이 다르면(자기보다 강하면) 두려워하고 밀어낸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귀찮아하고 멸시하며 혐오하는 행위, 배척과 배신, 자기부정은 다 자신감 부족이 만든 밀어내기다.  밀고, 밀어내고, 배척하는 문화는 쌍방소통 시대에 맞지 않는다. 

  밀어내기 싸움에 빠진 세상.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흉보고 배척하는 세상이다. 배척과 배타는 밀어내기다.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면서 경쟁자(천적)를 제거하는 방식이 밀어내기다. 체인 업체의 밀어내기 매출, 실적을 앞세워 밀어내기 임직원 퇴출, 정치적 이기주의와 배타주의, 강한 세력을 밀어내기 위한 끼리끼리 뭉치는 행위, 여론 몰이는 다 밀어내기 방식이다. 편을 가르는 행위는 생각과 노선이 다른 상대를 밀어내는 전술이다. 큰 이익을 주어도 자기보다 강하면 배척하는 병적인 열등 의식,  반인권과 반인륜적 집단인데도 이데올로기적 연합을 시도하는 반국가 단체,  조직 이념을 달성하겠다고 반국가 행위도 주저하지 않는 종북 세력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콕 찍어서 빼내려는 역 밀어내기 전략이다. 조선조가 정치적 이기주의와 배타성 때문에 막을 내렸다면, 현재 한국은 유별난 배타성 병 때문에 성장이 멈출 지경이다.  (주변 4대 강국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내부의 정치적 표적에 스스로 잡혀서 민생과 주변을 보지 못한다.)

  밀지 말고 당겨라.

권위시대 조직문화는 미는(Push) 문화였다. 강요와 억압, 일방 대화와 집요한 설득, 지시와 요구 등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내는 행위다. 권위시대 리더는 정보 전달자와 권력자를 자처하면서 먼저 결과를 강요하고 부하를 긴장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 결과는 미운 놈을 밀어내거나 역으로 다수의 여론에 밀려나기도 했다. 이제 서로가 일의 배경과 경과, 결과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쌍방소통 시대다. 밀고 밀어내는 문화는 한쪽 입장만을 대변하기에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힘으로 밀지 말고 향기와 인품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리더는 밀고 구성원은 밀리는 일방적 조직문화 속에는 집단지성과 연결된 힘이 생기지 않는다.  슛을 쏘지만 골을 못내는 축구, 안타는 있지만 점수를 못내는 야구와 같다. 

이제 지시보다는 제안과 권유, 일방호출보다는 먼저 접근,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다가가서 손을 내미는 당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시크릿>에서는 간절하게 소원을 세우고 절박하게 행동하면 우주의 기운도 당길 수 있다고 했다. 내 손에 비린내를 묻히기 싫다고 남에게 시키지마라. 내 얼굴에 비린내가 튀더라도 생선을 직접 요리하여 밥상에 생선을 올리자. 수모와 수난을 겪더라도 성공을 하겠다는 자긍심으로 고난을 이기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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