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11.15)- 금요일 스트레스 해소법(희생)

입력 2013-11-15 00:00 수정 2013-11-15 08:15
오늘의 행복(11.15)- 금요일 스트레스 해소법





   금요일(金曜日)은 쇠의 기운이 강하여 심신이 상하기 쉬운  날이다.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여건 부족, 해결책이 없는 현안 문제, 일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쇠의 3대 속성 - 소리 생산, 환부 절단, 농산물 생산- 을 활용하여 금요일을 평화롭게 마무리하는 3가지 방법을 정리해 본다. 

  자기희생 - 자기 몸을 때려서 소리를 생산하는 종처럼

  피로와 압박감이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몸이 생기를 잃었을 때 마음을 여유롭게 다독이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금요일 날 주말을 생각하면 더 느리게 간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자기 몸을 때려 소리를 내는 종처럼 유종의 미와 희생정신을 당연시해야 한다.  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존재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종이라도 소리를 낼 수 없다면 고철에 불과하다. 종은 울려야 종소리가 퍼지고 세상은 누군가 희생을 해야 돌아간다. 희생은  자리 양보, 말의 절제, 봉사,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경지 등 이익을 따지지 않는 행동이다. 검도기술에서 허리를 치려면 손목 정도는 내어 주라고 지도한다.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는 전략이다. 그러나 힘에 밀려서 작은 것을 취하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그냥 도태다.

  피아분리 - 단호하게 환부를 절단하는 칼처럼

  스트레스는 집착과 아쉬움을 끊지 못하기 때문.  남 때문에, 고난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착각하지 마라.  스트레스는 자기가 만든 슬픈 작품.  몸살 기운도 무시하면 아무렇지도 않듯, 미련과 스트레스를 무시해도 탈이 없다.  스트레스를 의식하기에 스트레스가 생긴다.  상대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하면 나와 불쾌한 현상을 분리하라. 상대의 배신, 시비, 실언, 무례함 등 상대가 나에게 제공하는 기분 나쁜 선물(?)을 받지 않으면, 늘어났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고무줄처럼 그의 업보가 된다. 불쾌한 것이 있으면 붙들지 말고 놓아주고, 나와 상대의 생각이 다르면 바꾸려고 하지 마라. 소리의 파동이 맞지 않으면 잡음만 생길 뿐이다. 스트레스는 분석이 아니라 그냥 버리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분위기 전환 - 땅을 갈아엎는 쟁기처럼

  인간 세상은 모순과 갈등이 넘치는 처절한 무대. 농사가 끝나면 땅의 힘을 높이기 위해서 땅을 갈아엎듯, 분위기를 좋게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쟁기가 땅을 부드럽게 하고 산소를 공급하듯 자신과 가족의 꿈과 함께 이로운 환경을 부단히 변신해야 한다. 금요일은 시계를 보지 말고 일에 몰입하고, 목적 없는 음주동석은 거절해야 한다. 금요일이 자기중심에 흐르면 날이 시퍼렇게 선 쇠의 날이 되고, 함께 즐거운 방법을 찾으면 황금의 날이 될 수도 있다.  즐거움은 완벽한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준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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