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9.25)- 강한 인간만의 행동 - 자기 내면 살피기.

입력 2013-09-25 00:50 수정 2013-09-25 03:15




오늘의 행복(9.25)- 강한 인간만의 행동 - 자기 내면 살피기. 

  원시 사냥꾼 시절부터 인류는 자기 몸을 뒤로 감추고, 동굴밖(초원)을 주시하느라, 존재의 기반이자  힘의 원천인 자기 내면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 인류는 동굴밖(창)을 내다보는 기술과 상대의 허점을 공격하는 기술만 발달했다. 마치 방어를 모르고 공격만 할 줄 아는 군대같다. 북한의 인권 유린에는 눈을 감으면서 남한의 성장 과정의 작은 모순만 침소봉대하여 정상적인 성장마저 자해하는 어두운 세력같다. 상대의 감정을 흔들기 위한 사업 기술을 익히면서도, 자기 내면의 감성을 살피고 참회하며 들여다 보는 자세는 미흡하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 보고 성찰해야  내면이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넓은 반석으로 발전한다.  내면이 좁쌀만하면  상대의 작은 충고(지적,제안)에도 홱, 토라지고, 마음의 중심이 없어서 자주 변덕을 부린다. 장기간 자기내면 관찰과 수련이 없었다면 자기를 돌아보는 자체가 어색하고 두려운 일이다. 자기만 아는 부끄러움과 양심의 가책을 이길 힘이 없고, 또 변화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을 보는 깊이만큼 나를 깊게 들여다 보고, 고백하고, 나에게 내가 용서를 빌어야 한다. 

자기 고백 방식으로 원초적(원죄의식)인 자아를 정리(포맷)하자.

자기 내면을 보지 못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자기를 변화시킬 용기가 없으니까 괴로운 것이다. 손에 키를 쥐고서 키를 찾는 이 모순을 어찌할 것인가?  남을 탓할 힘이 있으면 자기 내면부터 돌아보자. 나만 아는 부끄러움, 복수를 하겠다고 벼르는 억하심정, 함부로 뱉어버린 말들이 지은 상처들,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없었는 나의 오래된 모순까지 끌어안고 고민하지 말자. 고백으로 용서를 빌고 새로 태어나자. 땅으로 파고들어 물을 찾는 뿌리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중심을 잡고, 우뚝 서서 비바람을 버티는 줄기처럼 고난을 버텨내고, 신념의 가지를 뻗어 세파를 밀어내고, 햇살을 먹는 잎처럼 다양한 활동을 만들자. 자기를 대신해서 살아줄 사람은 없다. 내면의 자아를 찾아서 자기답게 살아야 한다. 자기 내면의 관찰과 고백으로 스스로 만든 괴물들 - 자기에게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지독한 독선, 남탓, 자기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거룩한 척 하는 위선- 을 타파하자.

명상으로 내실의 깊이를 키우자.

아무리 훌륭한 범종이 있더라도 자기 몸을 때려주지 않으면 범종은 소리 없는 종, 고철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몸을 때려서 울림소리를 내는 종처럼 자기 명상과 내면의 떨림에서 자아성찰은 시작된다. 가족을 위해, 함께 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큰 꿈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자기 양심과 소신이 지시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고,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자. 고통이 따르더라도 내면 명상(심호흡)으로 기쁨의 전율을 느끼자. 깊고 장엄한 내면의 안정을 위해 생각하는 나무가 되자. 아집의 잔뿌리는 뚝뚝 끊어 버리고, 끊임없이 나풀거리는 욕망의 잎을 제거하고, 자기만을 위한 고집 센 곁가지는 싹둑 잘라 버리자. 허상과 상상 속의 행복, 유리그릇처럼 쉽게 깨지는 평화가 아니라, 강철처럼 강하고 흐르는 물처럼 깨질 수 없는 유연한 행복을 만들자.


밝고 운명적인 생각으로 내실의 폭을 넓히자.

내면 통찰로 이성과 책무에 대해서 눈을 감았던 게으른 마음의 괴물을 타파할 수 있지만, 현실은 내면의 의지만으로 통제되지는 않는다. 언제나 마음은 태양이 되자. 태양은 다른 어떤 것에도 영향 받지 않고 스스로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빛을 만들고 만든 빛을 우주에 발산하듯, 여건이 안 되거나 어렵고 고달프더라도 스스로 빛을 찾고 행동하자. 스스로 빛을 내고 발산하는 태양처럼 어두운 기운을 먼저 쫓아내고, 그래도 힘이 들면, 지구를 돌면서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서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운명적인 모습을 짓는 달처럼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모순과 고난과 맞서지 말라. 본디 없는 것을 갖겠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우면서 내실을 기하자. 스스로 자기 가치와 매력을 만들어 꿋꿋하게 버티자. 함께 하는 사람을 아끼고 보호하고 서로를 즐겁게 합시다.

# 강건한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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