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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9.13) - 있을 때 잘하자.

오늘의 행복(9.13) – 있을 때 잘하자.

 

시간과 사람은 내가 잘 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한다.

인연(재직기간)이 다하면 누구나 떠나게 된다.  떠난 뒤에 후회하지 않고 미련을 갖지 않으려면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있을 때란 생존기간, 복무기간, 힘과 재력 조건이 좋은 시기를 말하고, 잘 한다는 것은 그 위치에서 본질에 맞게 성실하게 행동함을 말한다. 누가 내 곁을 떠나서 좋은 존재도 있지만,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존재도 있다. 부모님, 가족, 친구, 동료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살갑게 대하고 잘 봉양하지 못하면 돌아가신 뒤에 회한이 되고, 운명의 공동체이자 나의 일부인 가족에게 제대로 못해 주었는데 떠나면 통한(痛恨)으로 남고, 상관이나 동료에게 충심을 보이지 못했는데 떠나고 나면(더 높은 자리로 가면) ‘그때 좀 더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된다. 꽃도 100일 이상 피는 꽃이 없다. 자기 자리에 도취되어 안주하거나 자기 권한만 행사하고 떠나면 아무도 기억하거나 찾아오지 않는다.

  <있을 때 잘하자> 는 의식적인 대비를 하자.

만나면 다시 헤어져야 한다. 떠날 시기에 임박하여 떠날 준비를 하면 이미 늦었다. 여행은 체력이 좋을 때 하는 것이며, 베푸는 것은 힘과 여건이 좋을 때 하는 것이다. 조건이 좋아지면 하겠다고 미루면 평생 못한다. 내가 떠난 뒤에 가버린 존재, 잊혀진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내가 떠나야할 상황(퇴직, 자리이동, 죽음)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상대 입장에서 미리 상상해 보는 것이다. 대감 댁 개가 죽으면 문상을 가지만, 안 좋은 일로 대감이 죽으면 찾지 않는 게 꼬리 없는 원숭이들의 인심이다. 재력이 되면서 베풀지 않은 부자들은 전쟁이 나면 이웃에게 맞아죽었다. 힘과 여건이 되는 자리에서 부하와 후배, 약자와 도움을 청하는 이를 돌보지 못하면 물러선 뒤에 대우를 받지 못한다. 있을 때 못하면 그 결과는 잔인하고 흉칙하다. 힘과 재력, 건강과 복이 있을 때 나, 부모님, 가족, 친구, 이웃에게 잘하자.

  어떻게 하는 게 잘 하는 것인가?

근본적인 물음을 갖자. 어떤 대상에게 잘 한다는 것은 개별적이고 상황적인 것이기에 절대적인 기준도 없다. 잘 한다는 것은 가치관 선택과 그 위치에서 성심을 다하는 것이다. 1) 내가 나에게 잘 해야 한다. 내가 나의 몸과 마음을 신을 대하듯 잘 대하고 아끼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 만족할 줄 알고,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술과 담배로 몸을 혹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2) 꼭 필요한 것,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일을 하자. 실수와 갈등은 불필요한 짓을 하고 서로가 공감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3)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말자. 화를 내는 것은 마음대로(성질대로) 하려다가 사람을 잃는다. 4) 진심으로 대하자. 시간이 지나서 남는 것은 진심과 진정성 뿐이다. 이익 때문에 마음에 없는 말을 하지 말고, 있는 그자체를 아끼고 사랑하자. 잘하고 못하는 것의 평가는 남이 하는 게 아니라 나의 양심과 나의 영성이 하는 것이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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