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대표 일로 7시간을 봉사했습니다.
보람도 있었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어서 마음도 상한 날이었습니다.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살려면 자기 경영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오늘의 글은 어제 느낌의 아주 작은 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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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經營)의 본래 의미는 기업이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행위.

경영은 목표관리와 세부운용, 효율적인 진행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필요한 다스림 기술이다. 개인은 기업경영자 혹은 기업의 일부로서 운영되는 개체다. 누구나 자기 삶을 자기가 경영해야 하는 1인 CEO다. 하루에도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난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선량하고 후덕한 사람과 천성이 악한 사람,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웃으면서 남을 해코지하는 사람, 남을 지배하려고 권위를 부리는 자, 처음부터 뒤통수를 치려고 덤비는 인간 등 다양한 인종을 만난다. 자기가 자기를 경영하는 대원칙을 세워야 하루의 삶이 안전하다.

경영의 원리는 요리기술과 같다. 식재료가 다소 ...부실해도 요리에 정성이 들어가면 맛이 나듯, 불리한 상황도 신중하게 판단하고 정성을 쏟으면 반전이 된다. 불행도 잘 요리(경영)하면 행복이 된다. 급하게 행복을 구하려고 하지 마라. 작은 일에도 만족하고 서서히 기쁨을 만들어야 행복감이 생긴다.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큰 실책을 범하지 않고 불행도 행복으로 변한다. 자기 경영의 공통 요소(지인사 대천명)를 살펴보자.

1) 지혜로운 처신. 확실하지 않으면 말하지 말고 3분을 말하려면 30분 준비. 의사 앞에서 아픈 증상을 말하듯 신중하게 말하자. 겸손한 사람에게 더 겸손하게 대하자. 3시간은 집중해서 일하자. 3신(神)에게 잘하자. 가정의 신, 직장의 신, 영성의 신을 지극정성으로 모시자. 행동을 하기 전에 지혜로운 방법부터 찾자.
2) 인사하자. 인사는 자기 존재 광고다. 상업적 광고에는 돈이 들지만, 인사를 통한 자기 브랜드 광고는 돈보다 정성과 철학이 필요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잘하고 있어. 훌륭해. 오늘도 힘을 내자’ 라고 자신에게 인사하자. 부하의 인사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인사하자.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남에게 묻지 말고 인사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자. ‘소중한 사람이 잘되게 해 달라.’고 신에게 인사(기도)하자.
3) 사소한 일부터 잘하자.  작은 일부터 소중하게 생각하자. 출퇴근 시간에는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면 뒷사람을 위해 한 발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한 시간 후에 만날 사람이라도 미리 연락해 두자. 언짢은 일이 있으면 심호흡을 하고 눈을 감고 명상하자.

4) 대범하자. 상대의 시비에 마리지 마라. 책잡히지 말고 도전하면 웃으면서 넘기자. 5) 천시(天時)를 알고 재미있게 살자. 하늘의 순리를 따르자. 모르는 꽃이 있으면 확인하고 이름을 외우자. 가끔은 책을 뒤에서 앞으로 읽자. 전화를 끊을 때 ‘찰깍’ 하고 기계음이 들리더라도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예고해주자. 1식 3찬, 1일 3성(省), 1주 3선(善), 1월 3권의 독서. 6) 명령하지 말고 직접 하자. 남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은 수의를 입는 일. 기계와 컴퓨터로 할 수 없는 일을 찾고, 손을 쓰는 작업을 하자. 미래의 밥 공장이다. 공격과 방어는 동시에 하자. 버스가 오는 쪽을 바라 보지 말고 버스 실시간 정보 전광판을 보자.

# 방대한 분야를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
  개인경영의 순서 얼개만 구성한 것입니다.
   가볍다고 흉을 보지 마소서!

# 의미 있는 광복절이 돠셨으면 합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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