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7.23)- 웃음으로 행동을 밝게 하자.

입력 2013-07-23 08:33 수정 2013-07-23 09:31


인생은 밝은 생각으로 어둠을 이기는 행위예술.

부정과 불만의 어둠 속에서 외롭게 헤매지 마라. 어둠 속에서 10년을 보냈지만 남는 것은 허무였다. 긍정과 만족의 횃불을 들고 어둠의 동굴을 빠져나가자. 행운이 왔다고 흥분하지도 말고 불행이 왔다고 놀라지도 마라. 고난 속에서도 밝은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가자. 지금 불행하다고 기죽지도 말고 당장의 행복을 위해 평화를 모퉁이로 밀어내지 마라.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소유의 성(城)에 갇혀 걱정을 만들지 말고 애욕에 몸을 태우지 마라. 굽고 비틀린 가지를 펴서 예쁜 바구니를 만드는 장인(匠人)처럼 거짓과 허상의 마음을 다듬고 펴서 평화를 만들자. 콩을 심으면 콩이 생기고, 밝은 생각에 밝은 기운(천운)이 따르는 법. 행복을 원하면 생각부터 밝게 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행복한 일을 만들자.

인생은 밝은 행동으로 운명을 바꾸는 행동예술.

생각과 행동은 서로 교감한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 생각이 어둡고 우울할 때 산책을 하면 어두운 기운이 사라진다.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어라고 했다. 이제 아프고 불편한 생각에 불과한 걱정을 버리고 행동하자. 자신감 상실의 틈으로 밀고 나오는 고민의 끈끈이에 붙들리지 말고 죽을힘을 다하여 행동하자. 추하고 옹졸한 자기방어의 진지를 열고 나가서 기쁨을 찾는 공격을 하자. 기대가 깨졌다고 분노하면 허탈한 기운 속으로 빠져들지만, 미소를 선택하면 힘이 생긴다. 어려울 때 웃으면 자신을 이겼다는 뿌듯함과 안에서 밝은 기운이 솟아나온다. 고철을 녹여서 쟁기를 만드는 대장장이처럼 찡그린 인상을 녹여서 웃음을 만들고,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웃자.

웃음으로 행동을 밝게 하자.

웃지 못하고 10년을 보내면서, 웃음은 생각과 행동의 중간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웃음은 성숙한 생각의 표현이면서 용기 있는 행동의 시발점. 웃음은 슬픔을 지우는 화장(化粧), 즐거운 마음 근육을 키우는 운동. 웃음은 충돌을 줄이고 분위기를 밝게 한다. 우연히, 불시에, 무작위로 와서 고통을 요구하는 위기도 웃음 앞에서는 물러선다. 웃음은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기운이 있기 때문. 심장을 찌르는 걱정도 행동을 위축시키는 고민도 웃음소리가 들리면 바로 사라진다. 문제는 심각한 순간, 자존감이 무너지는 순간에 웃지를 못한다는 점. 자존감이 상처입고 짜증이라는 악마가 찾아오면 심각해지지 말고 악마를 퇴치하는  ‘씨-익’  주술로 악마를 떨쳐버리자. 인간 악마가 있으면 웃으면서 화를 내고 웃음을 포장하여 악을 징계하라. 풍자는 싸움이 아니라 악을 사랑으로 치료하는 선행.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인생 전투도 웃음을 개입시켜 즐거운 축제로 바꾸자.

# 웃는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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