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7.22일) - 조직의 평화 - 공정(公正), 조화(調和), 사명(使命)



2명 이상이 더불어 일을 하는 조직(組織)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조직은 법과 규정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지만 공조사(공정, 조화, 사명)가 없으면 힘이 지배하는 동물 세계다. 세계의 평화를 다루는 UN 조직의 내부는 평화로울까? UN 조직의 구성원간에도 인간적인 다툼이 많을 것이다. 조직은 서로 생각이 다른 구성원이 모여서 같은 목적의 일을 해야 하기에 갈등이 많고, 조직은 경쟁을 통해서 운용되기에 다툼이 많다. 마음이 평화로워도 내가 몸담는 조직이 평화롭지 못하면 진정한 평화는 없다.


공정(公正)한 원칙 - 조직 평화의 기초.

남남이 만나서 일을 하는 조직을 평화롭게 하는 기본은 공정성이다. 명확한 역할을 주고 기여한 만큼 보상하면 탈이 적다. 마음의 평화는 상황에 나를 맞출 때 생기고, 대인관계의 평화는 서로가 존중할 때 생기며, 조직의 평화는 룰이 공정할 때 생긴다. 공정한 룰이 없는 조직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것은 마차가 흔들리지 않고 달리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조직의 내분이 생기고 평화가 깨지는 것은 불공정 때문. 조직은 원칙과 룰에 의해 질서가 유지될 때 평화롭다. 21세기를 사는 조직이 20세기 정서에 맞는 룰을 갖고 있다면 그 조직은 퇴보하고, 소수의 권위 때문에 다수가 불편한 조직은 반드시 도태한다. 모든 조직은 생존, 화합, 발전을 위한 공정한 원칙과 전략을 세우고, 시대의 정서와 공조를 취할 때 평화롭다. 새로운 정책과 제도가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전까지는 리더가 불시에 현장을 살필 수 있어야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다.

조화(調和)와 조율 - 조직 평화의 예술,

자연은 넘치면 뺏고 부족하면 메워주는 조화(造化)의 힘이 있고, 인간은 이익을 따라 어울리는 조화(調和)의 본능이 있고, 이익 때문에 반칙을 범하고 이성을 잃으면 생명 없는 조화(造花)가 된다. 조화와 상생의 가치를 모르고 자기 멋대로 날뛰는 구성원은 조직의 평화를 깨는 악마이며, 조직을 평화롭게 이끌지 못하는 리더는 악당(惡黨)이다. 좋은 리더는 다수의 평화를 위해 힘 있는 소수를 다스리고, 나쁜 리더는 힘 있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평화를 희생시킨다. 말을 만들고 조직의 조화를 깨는 영혼 없는 구성원을 차단하라. 좋은 리더는 마음의 수평잡기로 조직평화의 대도를 찾고,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조직을 공정하게 이끌고, 안정과 화합 우선조치로 조직을 평화롭게 한다.

사명과 이념 - 조직 평화의 양식(糧食).

모든 구성원을 다 만족시키는 원칙과 공정함은 있을 수가 없고, 공정한 원칙만을 내세워서 물리적으로 통제만 할 수 없다. 악조건 속에서도 개인이 버티게 하는 것은 꿈이며, 어떤 시련 속에서도 조직을 생존시키는 것은 조직 특유의 이념과 철학이다. 리더는 조직의 존재이념과 사명감을 설정하고 공감을 시켜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해야 한다. 공정한 원칙이 조직을 평화롭게 만드는 내부 매뉴얼이라면, 조직의 이념과 사명감은 조직을 평화롭게 발전하게 하는 유전자다. 조화와 조율이 조직 화합을 위한 명분이라면, 사명감은 자발적으로 조직번창에 기여하게 하는 철학. 리더는 조직원이 조직의 이념과 사명감을 밥처럼 수시로 먹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요리하고 강조해야 한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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