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0716) - 마음은 밝게!

입력 2013-07-16 04:50 수정 2013-07-16 08:07
오늘의 행복(0716) - 마음은 밝게!

어제는 퇴근 후에, 1개월에 한 번 참석하는 입주자 대표 회의에 참석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파주 운정 지구 신도시, 가람마을 11단지, 3만평의 대지, 입주민 624세대,
2,000여명이  행복을 꿈꾸며 산다. 
동대표 일을 하면서 아파트도 국가의 기능이 그대로 적용되는 작은 공화국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파트의 산적된 일들을 토의, 의결하고 지난달 의결사항을 체크하고, 입주민들의 건의와 민원을 대변하고,
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를 위해 안건을 제시했다.  동대표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봉사이면서 희생이다.
우리 아파트를 보면서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오늘의 글은 세상을 밝게 보자는 나하고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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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게 보면 세상은 항상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다.

... 세상을 어둡게 보면 곧 붕괴가 될 것만 같지만 세상은 그래도 잘 굴러간다. 어두운 사람보다 밝은 사람이 더 많다는 증거다. 내가 스스로 억압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억압할 수 없고, 밝게 보면 불행도 의미가 있다. 밝은 마음은  ‘그래도 좋다. 괜찮다.’는 쪽을 바라보는 여유에서 생긴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속담은 삶이  (아무리 괴로워도) 죽음보다는 밝다는 뜻이다. ‘스티브잡스’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죽기 전까지 애플의 걸작품을 창작하겠다.’ 고 결심하고 열정을 바쳐, 살아서 아이-폰을 완성했다. 죽음마저도 밝게 보고 더 힘을 내었던 것이다.

밝은 마음에서 진취적인 행동이 나온다.

마음이 밝으면 어제보다 오늘이 낫다고 안도하고 스스로 마취를 한다. 마치 원시 사냥꾼은 떠오르는 해(불)를 보면서 오늘도 태양이 떠올랐다고 환호하고 안심했던 것처럼 말이다. (언어학자들은 밝다는 불의 ‘붉다’에서 변천한 것으로 본다.) 마음이 밝게 열려 있으면 삐딱한 마음, 시퍼렇게 날이 선 마음, 어둡고 축축한 마음, 지역적, 분파적 대적의식은 사라지고 ‘언제나 마음은 태양’ ‘언제나 영혼은 호수’ ‘언제나 몸은 너와 함께’ 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다고 보기에 불리한 상상으로 현재를 괴롭히지 않는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해결할 기회로 생각하고 방안을 찾는다. 일단 ‘그러하다’ 고 수용하고, 무한 가능성을 노래하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뿜는다. 상대의 장점을 보면서 함께 어울리려고 한다.

밝은 마음은 법정(法廷) 언어를 사용한다.

밝은 마음은 무조건 좋다는 광고의 언어가 아니라 <그런 일이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대가를 치루고 다시 살라.>는 법정 언어를 사용한다. 사실과 판결만 존재하고 추정과 예측이 없다. 과거 행위에 잘못이 있으면 대가를 치루고 개선하고, 현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뜨겁게 살라고 한다. 마음이 밝으면 상대가 나쁘게 보지 않을까? 손해 보지 않을까? 불리한 상상 속으로 달려가지 않는다. 닥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인류는 해를 보면서 밝은 생각을 했고, 어둠을 밝히는 달을 보면서 그래도 즐거운 긍정을 생각했다. 즐길 긍(肯)자를 풀이하면 가던 길을 멈추고 달을 감상하는 형상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갈등이 생기면 멈추고 욕심을 버린다. 조건이 불리해도 불평하거나 위축되지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고 포용하면서 화해(和解)를 시도한다. 개인의 이익이 허용되는 세상은 원칙과 반칙이 혼재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한다. 매사를 밝게 보고, 할 수 있다고 긍정하고, 그래도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 뜨겁게 행동하자.

#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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