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0714) - 열정(劣情), 열정(熱情), 열애(熱愛).

입력 2013-07-14 04:18 수정 2013-07-14 04:52


어제는 저녁 늦게 비가 멈추기에 파주, 운정에 있는 호수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공기는 무겁고 후지덥근했지만 마음은 상쾌했습니다.
안구 속의 잔상을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마음의 친구!
내 속에서 나를 지켜보고 나를 보호하는 고마운 친구로 받아들였습니다.



오늘의 행복의 언어는 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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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劣情) - 겸손한 감정.

인간은 우주의 주인. 그러나 우주의 주인임을 깨닫기 전에는 초라한 존재. 불확실해서 불안하고, 부족해서 불만이고, 남과 비교하면서 열등의식을 갖는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는 법. 학의 다리는 길어서 빠지지 않고, 뱁새의 다리는 짧아서 앉기가 편하다. 부족함을 아는 열등의식은 더 노력하게 만들고, 애잔한 열정(劣情)은 겸손하게 만든다. 최악의 경우를 각오하면 두려움이 사라지는 법. 주저하거나 작아지지 말고 미련과 아픔을 털어내고 큰 세상으로 나가자. 떠도는 열정(劣情)과 미련들아 의지의 품으로 돌아오라. 여유와 웃음의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고통과 시련의 무게를 계산하지 말고 사랑으로 갚아야 할... 은혜의 무게를 생각하자.

열정(熱情) - 일에 대한 열렬한 애정.

마음이 크면 태양도 새장 속의 붉은 새처럼 보인다고 하더라. 지나간 불운과 실수의 부피를 재지 말고 다가올 희열과 기쁨을 상상하며 앞으로 가자. 작고 무딘 아집의 동굴을 빠져나가 즐겁게 활동하고 소중한 이를 사랑하자. 나의 일에 열렬한 애정을 쏟고, 정성과 열성으로 지구에 살고 갔다는 흔적을 남기자. 조건이 불리하면 노력을 배가하고 여건이 불비하면 생각을 바꾸는 법. 강가에서 강의 깊이를 묻지 말고 산 밑에서 산의 높이를 묻지 마라. 분명한 목표로 나를 끌고 가자. 배로 강을 건넜으면 배를 버리고 가듯, 나를 찾았으면 과거의 나를 버리자. 생각을 바꾸어 큰마음을 만들고 새로운 영광을 위해 참고 몰입하자.

열애(熱愛)- 사람에 대한 열렬한 사랑.

이 세상을 움직이고 유지하는 기운은 사랑.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존재인 내가 나부터 사랑하자. 자기사랑이 없다면 나머지 사랑은 다 허상. 하나뿐인 내가 있기에 둘도 없는 당신이 있고, 내가 있기에 당신과 이 세상도 존재하는 법. 마주보며 열매 맺는 은행나무처럼. 서로 좋아 애태우는 햇살과 이슬처럼, 너와 내가 마주보며 마음 눈빛 맞추고,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애틋하게 사랑하자. 이 세상에 아니 계신 곳이 없는 신(神)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고, 신 앞에 욕심을 모두 내려놓자. 신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가슴으로 받아들여 묵묵히 살자. 위대한 신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다면 육체의 고통과 죽음은 두렵지 않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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