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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0712) - 냉정(冷靜), 중용(中庸), 열정(熱情)

오늘의 행복(0712) – 냉정, 중용, 열정

목욕탕에 가면 냉탕, 온탕, 열탕이 있다.
상황에 따라 차가운 냉정, 미지한 중용, 뜨거운 열정의 기운을 따로 적용해야 한다.

냉정(冷靜) – 차가워라.

냉정한 세상,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상대의 시비에 흔들리지 말고, 상대의 핀잔에 날을 세우지 마라. 알고도 속고, 억울해도 참고, 속고도 웃어야 한다. 나에게 엄하고 남에게는 관대하자. 나의 흐트러진 모습을 용서하지 말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고, 지저분한 욕망을 차갑게 문전박대하자. 어렵게 태어난 인생. 좋은 일 많이 하고 기분 좋게 가야하지 않겠나? 고의성 시비에 분노하지 마라. 분노는 하나를 풀고자 둘을 잃게 한다. 상대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공격하지 마라. 참는 게 최상의 공격. 자식에게 해 준 게 없다고 미안해하지 마라. 생명을 준 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 응석을 부리지 마라. 너를 지킬 존재는 너밖에 없어. 쾌락을 쫓아라. 쾌락은 독사와의 입맞춤. 일 욕심을 부려라. 욕심은 심신의 심장을 태우는 무지. 가까운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마라. 눈을 감기 전에 보고 갈 사람들이 아닌가? 냉정한 처신이 뜨거운 감동을 준다.

중용(中庸)- 미지해라.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대응하자. 물에 물을 탄 듯, 이것저것 구분하지 말자. 그저 그렇게 살자. 모르고 덤비는 시비에 예민하지 반응하지 말고, 상대의 칭찬에 춤추지 마라. 차가운 물이 나온다고 수도꼭지를 홱 틀지 마라. 화상을 입는다. 갑작스런 감정 변화를 경계하라. 약을 복용할 때 미지한 물을 마시듯, 불확실하면 행동도 신중하고 미지해라. 열을 받는 일이 생기면 ‘지금의 고통은 언젠가 내가 저질렀던 잘못된 일에 대한 업보다’라고 위로하자. 지금의 나에게 만족할 수 없다면, ‘지금의 나는 원시 세포에서부터 진화해온 고유한 생명체, 지금도 진화 중’ 이라고 받아들이자. 울고 싶으면 웃던 날을 기억하며 탕평하고, 긴장이 풀리면 순간 방심으로 울었던 날을 참회하자. 화가 난 자와 맞서지 마라.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자. 그냥 생기는 것도. 그냥 지나가는 일도 없으니 신중하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누가 술자리에 초대하면 베푸는 자리가 아니라면 함부로 나가지 마라. 때로는 미지한 처신이 명예와 평화를 지키게 한다.

열정(熱情)- 뜨거워라.

타다 남은 몽당 초(燋)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온 몸을 태워 빛을 만들던 초였느니라. 사용하다 남은 몽당연필이라고 버리지 마라. 자기 몸을 깎고 뭉개면서 마음을 적던 도구였다. 아스팔트 위를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무심히 보지 마라. 자기 몸을 버리고 윤회의 여행을 떠나는 생명체다. 인류의 문명이 발전한 것은 보다 나은 상태를 추구했던 선조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  내가 노력한맘큼 돌려받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마라. 세상을 기쁘게 하여 온 인류의 사랑을 받자. 당장 엄두가 안 나고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지라도 포기하지 말라. 뜨거운 불덩이 되어 내 속의 나약함을 태워버리자. 세상 진리를 깨우쳐 인류를 즐겁게 하겠다는 기백으로 공부하고 실천하자. 뜨거운 사랑으로 모순을 수용하고, 뜨거운 신념으로 고통을 즐기고, 일을 할 때는 일에 뜨겁게 몰입하자.

#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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