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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 (0627) - 홀로서기 행복과 마주보기 행복

오늘의 행복 (0627) – 홀로서기 행복과 마주보기 행복

어제는 캠코 양재타워 19층에서 먼 산들을 보았습니다.
장엄하기도 하고 전투 진용을 갖춘 막강한 대군처럼 보이더이다.
오늘의 행복 지혜는 산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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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언제나 홀로 우뚝 서서 자기 자리를 지킨다.

산은 세월에 깎인 모래와 자갈을 강을 따라 흘려보낼 지언정 산은 묵묵히 자기중심을 지킨다. 산은 큰 소리에 동요하지 않는다. 산은 암반이 눌러도 무겁다고 하지 않고, 수많은 나무들이 붙어살아도 갑갑하다고 하지 않는다. 산은 성난 물줄기가 산허리를 베어 먹어도 아파하지 않고, 산불이 나서 생명체를 재로 만들어도 산은 산의 위용(偉容)을 지킨다. 산은 계절별로 말없이 겉모습을 바꾸어가지만 언제 보아도 장엄하다. 산은 우리에게 홀로 당당하게 사는 살아가는 자세를 깨우쳐 준다. 산은 ‘행복하려면 홀로 서서 너 자신으로 살라’ 고 말한다. 산은 산으로서 홀로 독립된 존재. 행복은 행복하겠다는 의지와 독립된 힘이 만드는 마음의 산물.

홀로서기 행복.

산은 산, 꽃은 꽃. 행복은 행복, 행복은 홀로서기에서 나오는 만족감이며, 행복은 행동에서 나오는 실체감이다. 행복은 내가 씨를 뿌리고 내가 거두는 수확물, 남을 통해서 얻을 수도 남에게 의존할 수 없다. 숟가락이 맛있는 음식을 입속에 넣어주지만 자신은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다. 어떤 상황에 처해서도 ‘나’는 ‘나’다는 확고한 분별의식을 갖고 어떤 고난에서도 어금니를 꽉 깨물며 살자. 상대 때문에 흔들리거나 괴로워하지 마라. 내가 내 멋(의지)대로 살고 싶듯, 상대도 자기 멋대로 살고 싶을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고 지키는 인생 보물의 보물. 나이 들어도 행복하려면 홀로 살아가는 산처럼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衣食住) 관련 기술을 직접 익히자. 

산은 더불어 산다.

산에는 홀로선 승자만 살아남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가 살기 위해 협동한다. 넝쿨이 감긴 올곧은 소나무는 쉽게 베이지 않고, 도토리 알이 멀리 구르도록 산은 경사를 제공하고, 산허리 습지는 물을 저장했다가 메마르면 내보낸다. 산에는 잡다한 나무들과 잡초들, 꽃과 새와 암반들이 어울려 산다. 산에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 저마다의 파동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소리를 낸다. 생명은 생명대로 무생물은 무심하게 더불어 산다.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지만 서로의 생존을 해치지 않고 서로가 필요한 만큼 도우며 산다. 태풍에 강한 나무는 부러지지만 허리를 굽히는 야생초는 태풍에도 살아남는다.  세상이 다양할수록 개인의 행복은 홀로서기와 부드러운 처신에 있다. 홀로 살 수는 없다면 더불어 부드럽게 사는 지혜를 찾자. 

마주보기 행복.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눈길처럼,  마주보며 열매 맺는 은행나무처럼. 너와 내가 마주보며 마음 눈빛 맞추고 서로 애틋하게 보듬자. 서로를 애타게 찾는 꽃과 나비처럼, 사랑은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홀로 여행이지만 수시로 마주보기 사랑으로 정을 키우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서로 돕는 악어와 악어새, 서로 좋아 애태우는 햇살과 이슬처럼 한발 다가서 마음을 열고 품어서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가 되자.


아픔이 아픔으로 홀로서면 외골수가 되고, 힘을 키워서 힘으로만 홀로서면 심정이 날카로워 남의 마음도 벨 수 있으니, 아픔과 사랑이 마주보고, 힘과 부드러움이 마주서고, 힘의 칼날에 웃음으로 마주보고 앉고, 서러움을 큰 꿈으로 어루만지며 고난을 이겨가자.

나이가 들면 딱딱한 어금니는 다 빠지지만 부드러운 혀가 남아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유언을 한다고 한다



#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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